[헤럴드POP=장민경 기자]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사건 이후 완성차업체들은 친환경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해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자동차, 전기차.
전기차의 근육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전력 반도체다.
이 전력 반도체는 실리콘으로 만들어지는데, 이걸 탄화규소로 바꾸면 전기차의 연비가 5% 이상 올라간다.
투명한 탄화규소 전력 반도체는 실리콘의 10분의 1 두께로도 같은 수준의 전압을 견뎌내 전기저항이 작고 전력손실은 거의 없다.
또, 열도 발생하지 않아 무거운 냉각장치도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
하지만 이 제조기술은 미국과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만 갖고 있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16년의 연구 끝에 이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전기연구원 전력 반도체연구센터장 김남균 씨는 "저희는 고온에서 이온을 주입하는 기술, 산화물 절연막을 생성하는 기술, 금속화 공정기술을 개발해서 전력손실이 대폭 줄어든 탄화규소 전력 반도체를 개발하였습니다." 고 전했다.
개발된 이 기술은 국내 중소기업이 기술을 이전받아 양산화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탄화규소 전력 반도체의 세계 시장 규모는 1,670억 원.
매년 37%씩 고속 성장해 2020년이면 1조 2,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