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무방비 상태에서 향하는 악플은 어린 소녀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 같다. "거울을 보는데 화가났어요"라던 '프로듀스101'에 출연 중인 한 소녀의 이야기가 안쓰러웠다.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이 초대형 프로젝트 '프로듀스101'은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와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국민 걸그룹 육성 프로그램이다. '프로듀스101'의 MC 장근석이 말하는 "당신의 소녀에게 투표하라"는 말이 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많은 잡음에도 인기와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프로프로듀스101'은 보일시작부터 말이 많았다. 일본의 프로그램을 비슷하게 가져왔다는 비난을 샀다. 생존자를 가리는 투표방식에 허점을 드러냈다. 여기에 방통위에 신고하지 않은 소속사의 연습생을 출연시킨 것도 문제가 되기도 했다. 논란이 일때마다 제작진은 다급하게 문제를 해결해 왔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문제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던 걸로 보인다.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연습생들이 아직 연예인이 아니며 갓 20대 초반이거나 미성년자라는 점을 배려하지 않았다.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가장 핫한 연습생 중 한명은 레드마인 소속 김소혜. 시청자들은 방송 초반부터 김소혜의 분량이 타연습생보다 많은 점 등에 불만섞인 목지난 11일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받게될 '악플'도 걱정이다. 프로그램의 성격 자체가 경쟁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만큼 101명의 연습생들은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이 가진 것 이상으로 보여줄 수 밖에 없고, 이는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차라리 김소혜처럼 엠넷의 딸 아닙니다라고 속 시원하게 밝히는 건 낫다, 풀죽은 모습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