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양혜숙 기자] ‘1박 2일’ 하얼빈 특집은 말이 필요 없는 레전드 방송으로 남았다.
20일 방송된 KBS '1박 2일' 하얼빈 특집 네 번째 편은, 안중근 의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우리 근현대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1박 2일’ 멤버들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애쓰던 안중근 의사를 발자취를 하나하나 밟아갔다. 동료들을 만나 저격 계획을 세우던 조린공원, 거사가 치러지기 전까지 머물렀던 김성백의 집, 사진을 찍었을 법한 사진관을 거쳐 하얼빈 역까지 마치 안중근 의사와 함께 하는 듯 했다.
이후 멤버들은 안중근 의사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지냈던 뤼순 감옥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안중근 의사의 굳은 의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낯선 타국 땅 어딘가에 잠들어있는 안중근 의사에 차태현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독립운동가 안중근이 아닌 아버지 안중근의 마음을 생각하며 그는 마음 아파했다. 시대의 아픔을 품에 안은 인간 안중근. 그의 마지막을 따라가며 많은 이들이 눈물을 보냈고, ‘1박 2일’은 국민 예능으로서의 본분을 다했다.
하지만 유호진 PD는 방송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못다한 한 마디를 전했다. “이승만은 안중근의 변호를 거부했다. 오늘 방송에서 여백이 없어 못했던 한 마디.”라는 유호진 PD의 짧지만 진중한 글은 시청자들에게 기나긴 여운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