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욱씨남정기’ 속 을(乙)들의 용기가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2일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극본 주현/연출 이형민) 측은 ‘소심 끝판왕’ 러블리 코스메틱 직원들이 ‘갑질 끝판왕’ 황금화학에 맞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는 장면을 예고했다. 지난 1일 방송에서 러블리 코스메틱은 자체 제작 브랜드 ‘토닥토닥 세럼’으로 백화점 팝업 스토어 판매를 성공시킨데 이어 유명 홈쇼핑에까지 진출,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러블리의 성공 소식을 들은 황금화학은 ‘토닥토닥’을 표절한 ‘쓰담쓰담 세럼’을 출시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대기업 황금화학의 하청업체였던 러블리 코스메틱은 그간 부당한 대우에도 싫은 소리 한 번 못하고 눈치만 보며 이들의 입맛을 맞추던 뼛속까지 을(乙) 신세였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 속 윤상현(남정기 역), 유재명(조동규 역)을 비롯한 러블리 패밀리는 마치 이요원(옥다정 역)의 ‘욱’ 바이러스에 전염되기라도 한 듯, 지금까지의 고구마 행보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상현은 ‘힐링세럼 원조는 러블리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황찬성(남봉기 역)과 권현상(박현우 역)은 각각 ‘돈 없는 진짜 원조’ ‘돈 있는 가짜 원조’라는 의미심장 문구가 크게 적힌 스티커를 가슴팍에 붙이고 한 손에는 토닥토닥 화장품을 든 채 황보라(장미리 역)와 열심히 운동장을 뛰고 있다. 특히 손종학(김상무 역)를 상대로 벌벌 떨기만 했던 유재명(조동규 역)의 변화가 가장 놀랍다. 자신의 가슴팍을 머리로 들이받는 용기 충만한 유재명의 반항에 그야말로 어안이 벙벙한 손종학의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 속 이요원은 입꼬리를 살짝 올린 미소로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위풍당당하게 사무실을 나서는 유재명의 모습을 존경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윤상현, 권현상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6회 방송에서는 그동안 욱다정에게만 의지했던 러블리 식구들이 펼쳐내는 반격이 짠한 감동과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부족하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려 애쓰는 러블리 코스메틱 스토리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고구마 스나이퍼’로 활약한 옥다정의 노력이 끝내 빛을 발할 수 있을까. ‘욱씨남정기’ 6회는 2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