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종효 기자]그야말로 바나나 열풍이다. 바나나 과자는 물론 바나나 우유가 다시 큰 인기를 얻는가 하면 심지어 바나나 막걸리까지 등장했다.
그 중 바나나 대전의 최고 정점은 바로 바나나 몽쉘과 바나나 초코파이의 대결이라 할 수 있다.
AK몰 SNS 마케팅 팀과 헤럴드POP은 빅데이터 분석툴 타파크로스를 이용, 바나나 열풍은 물론 바나나 초코파이-바나나 몽쉘에 대한 최근 1개월간 빅데이터를 조사 및 분석했다.
# 대한민국은 지금 바나나 열풍 지난 1년 기준 ‘바나나’에 대한 버즈량(SNS에서 언급되는 정도, 긍정적 혹은 부정적 여론을 모두 포함한 관심의 척도)은 무려 89만2,284 건에 달했다.
지난해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에서 출시한 바나나-멜론 치킨 제품이 네티즌들의 혹평을 받은 후 바나나에 대한 관심은 잠잠해지는가 싶었다.
하지만 홍대에 위치한 바나나가 무한 리필 되는 초코 퐁듀 가게가 이슈가 된 것은 바나나에 대한 버즈량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그 이후에도 바나나와 관련된 에피소드들로 바나나에 대한 버즈 추이는 상승, 하락을 반복했다.
바나나에 대한 버즈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최근이다. 바나나 초코파이와 바나나 몽쉘의 인기로 바나나에 대한 일 평균 버즈량은 1,000회 이상 증가했다. 국순당에서도 출시한 바나나 막걸리까지 화제가 되면서 현재 바나나 열풍은 정점을 찍었다.
# ‘바나나 초코파이’, 출시 전부터 ‘핫’했지 말입니다 지난 1개월간 ‘바나나 초코파이’에 대한 버즈량은 1만2,648 건, 같은 기간 ‘바나나 몽쉘’에 대한 버즈량은 3,460 건이었다. 버즈량만을 비교하자면 바나나 초코파이가 바나나 몽쉘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오리온에서 42년만에 출시한 초코파이 신제품인 바나나 초코파이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을 선보이면서도 친근함을 줄 수 있는 ‘바나나’ 를 베이스로, 위험부담을 줄여 출시했다. 무려 20년간 초코파이만 연구했던 팀장의 아이디어라고 출시 전부터 소문이 나며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켜 출시 첫 날 버즈량이 3,000 건에 달할 정도였다. 물론 그 이후 바나나 초코파이에 대한 버즈량은 대폭 하향했지만 여전히 꾸준한 버즈 추이를 유지했다.
그러던 중 경쟁사인 롯데 제과에서 몽쉘 초코 & 바나나 를 출시한 뒤 몽쉘과 초코파이를 비교하는 소비자들의 리뷰로 버즈 추이 량은 상승했고 빠르게 입소문을 탄 바나나 초코파이는 ‘제2의 허니버터칩’ 현상을 일으켰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품귀현상을 일으켰다. 오리온 측은 현재 4월 생산 라인을 추가해 공급 물량을 늘릴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힌 상황이다.
# ‘바나나 몽쉘’ 후발주자? 몽쉘만의 강점
바나나 초코 파이가 출시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출시된 롯데 제과의 몽쉘 초코&바나나는 언뜻 보면 오리온에 대항하기 위해 출시한 것처럼 보이지만 시기적으로 비슷하게 출시됐다는 점이나 제조사의 입장을 들어보면 바나나 초코파이 제품이 나온 것을 보고 따라 만들었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바나나 초코파이에 비해 바나나 몽쉘은 출시 이후 버즈 추이가 계속 조금씩 상승해왔다. 또 바나나 초코파이와 바나나 몽쉘의 물량이 어느 정도 풀릴 때를 기점으로 SNS상에선 두 가지 제품을 비교하고 평가하는 글들이 자주 올라오며 바나나 몽쉘에 대한 버즈량은 정점을 찍었다. 일부 리뷰어들은 후기를 통해 바나나 몽쉘은 바나나 초코파이보다 더 부드럽고 바나나 향이 진해서 좋지만 오리지널보다 크기가 눈에 띄게 작아져 아쉽다는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AK몰 SNS 마케팅 정가인 연구원은 "지난해 이맘 때는 허니버터칩 열풍으로 모든 상품에 '허니'를 가미한 서브 브랜드 제품들의 출시가 이어졌다. 이어 '자몽'이 그 트렌드를 이어나갔다. 지금 시기는 '바나나'가 그 트렌드를 이끌고 있으며 파이, 주류 뿐 아니라 다른 식품군에서도 바나나를 가미한 제품들이 나올 것이라 예상된다"고 진단하며 "지금 주목할 것은 '바나나'의 다음 대안이 무엇일지 예측하고 먼저 시장에 내놓아 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 스테디하게 인기 있는 제품 + a = 대세 트렌드’ 공식에서 'a'를 찾는 노력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