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최정원의 납치사건에 이하율이 연관되어 있다. 7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에는 뜬금없이 걸려온 전화 한 통에 형이 죽었다며 장례식장으로 떠나는 태원(이하율)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실 태원은 ‘마녀의 성’에 첫 등장하면서부터 석연치않은 구석이 한두개가 아니었다.
아무리 단별(최정원)이 기억상실에 걸렸다고는 하지만 경찰서에 데려가 신고를 해 가족들을 얼마든지 찾아줄 수도 있었다.
물론 할머니가 너무 단별을 예뻐하셔서라고 변명할 수도 있지만 피 하나 섞이지 않은 남을, 그것도 동년배의 여자와 단칸방에서 지낸다는건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단별과 다시 재회한 강현(서지석)이 그토록 태원을 못마땅해 한 이유도 이런 점이었다.
하지만 단별은 1년 사이 친오빠처럼 믿고 따르게 된 태원의 손을 쉽게 놓을 수는 없었다.
단별의 가족들이 나타났을 때만 해도 태원은 금방 그녀를 떠나보낼 것처럼 굴었지만 문득 문득 아쉬워하는 표정을 내비쳤다.
우발적으로 강현 앞에서 선전포고를 하기 전까지만해도 태원은 단별을 향한 마음이 간절하면서도 자꾸만 이를 감추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희재(이해인)으로부터 태원이 형의 장례식을 치루러 갔다는 말에 단별은 혼비백산하기 시작했다.
태원은 그토록 가깝고 사랑하는 여인인 단별을 두고 형의 장례식을 가는 등 의문투성이인 행동을 보였다.
단별 뿐 아니라 회사와 회사사람들에게도 형의 장례식장을 공개하지 않는 듯 무언가 감추는 듯한 행색이었다.
주변인물들 역시 태원에게 형이 있었다는 점을 이상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연락이 두절된 지 하루가 채 되지 않아 단별을 불러낸 태원의 얼굴빛은 평소와 다르게 그늘 져 있었다.
태원은 왜 자신에게 형의 장례식을 알리지 않았냐고 화를 내는 단별에 뜬금없이 “날 용서 하지마 절대로”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