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TV]3회 천하 '대박' 장근석, 시청률 타짜는 언제 돼요?

입력 2016-04-13 09: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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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대박' 화면 캡처
사진=SBS '대박'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대박’ 장근석이 시청률을 견인하지 못 하는 중이다. 시청률 추이가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달 28일 다 같이 시작한 동시간대 월화드라마 중 선두로 스타트를 끊은 건 SBS ‘대박’이었다. 최민수와 전광렬의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전율에 가까운 소름을 줬고, 2회와 3회까지 두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했다.

그런데 4회부터 KBS 2TV ‘동네 변호사 조들호’에게 정상을 빼앗겼다. 공교롭게도 장근석, 여진구, 임지연이 등장한 시점부터 시청률은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심지어 매회 떨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6회는 5회보다 0.8%P 하락한 8.4%를 기록하며 자체 최저 시청률을 찍었다.

최민수와 전광렬이 이끌어가던 ‘대박’은 이제 장근석의 시점에서 전개되고 있다. 3회 방송 말미에 20년 타임 워프가 이뤄지며 백대길(장근석 분)의 파란만장한 운명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백대길은 아버지 백만금(이문식 분)의 죽음을 눈앞에서 보고 이인좌(전광렬 분)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담서(임지연 분)에게 연정을, 연잉군(여진구 분)에게는 라이벌 의식을 품었다.

6회 방송에서 백대길은 칼을 맞고,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염전에 노비로 팔려가는 등 온갖 수모를 당했다. 무엇보다 독사를 입으로 물어뜯고 껍질을 벗기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각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대박' 화면 캡처
사진=SBS '대박' 화면 캡처

허세 꽃미남 이미지를 벗은 장근석은 이처럼 뱀까지 씹어 먹었음에도 도저히 힘을 못 쓰고 있다. 시청률을 건 내기판에서 열세를 보인다. 백대길이 타짜로 거듭나면서 장근석도 점점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

3회까지와 3회부터가 비교될 수밖에 없다. 장근석의 진짜 경쟁자는 ‘동네 변호사 조들호’ 박신양과 MBC ‘몬스터’ 강지환보다도 같은 ‘대박’ 속 최민수다. 아직은 최민수만큼 강렬한 연기가 등장하지 못 했다. 6회에서도 숙종(최민수 분)이 연잉군에게 왕좌에 대한 의사를 묻는 장면은 조용하면서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장근석이 이끄는 ‘대박’은 ‘동네 변호사 조들호’와 ‘몬스터’, 그 전에 최민수를 넘어서고 다시 시청률 정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아직 갈 길이 먼 24부작 ‘대박’이 ‘3회 천하’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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