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지성이 강민혁의 실력에 설득당했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는 모든 것을 포기한 석호(지성)이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해 찾아간 오디션에서 노래를 부르는 하늘(강민혁)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오디션이었다.
석호가 케이탑 엔터테인먼트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쫓겨났다고 생각하고 있는 그린(혜리)은 하늘이 석호와 손잡는 것을 결사 반대했다.
하지만 그동안 잊고 살던 꿈을 되찾은 하늘이 그린의 반대에 순순히 물러나지 않을 것은 분명한 상황이었다.
보호감찰 때문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번 서울에 가서 연습을 하겠다고 석호에 약속한 하늘은 누나의 반대를 불사하고 이를 실행으로 옮겼다.
다가온 오디션 당일, 연예계에서 이미 안 좋게 정평이 나버린 자신으로 인해 하늘과 카일(공명)이 피해를 볼까 걱정된 석호는 이런저런 핑계를 둘러내며 장만식(정만식)에 아이들을 맡겼다.
홀로 남은 석호를 찾아온 건 자신의 잘못으로 목숨을 잃은 작곡가의 동생이었다.
원망어린 작곡가 동생의 발길질에 흠신 두들겨 맞은 석호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오만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깨닫았다.
이윽고 아이들을 가수로 만들겠다는 다짐까지 접은 석호는 자신을 찾아온 여민주(채정안)을 앞세워 오디션장으로 향했다.
비록 중도포기이기는 하지만 자신이 손내민 아이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
오디션장에 들어선 하늘은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혀 쉽게 노래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가수가 되는 것을 결사반대하던 그린이 오디션장에 등장하자, 유일하게 남은 혈육인 누나에게서 위로를 얻었는지 노래를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절절함이 묻어나는 하늘의 노래 소리가 울려퍼지고 마침 오디션장에 도착한 석호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포기할래야 포기할 수 없는 하늘의 목소리에 설득당한 석호는 희미하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