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업무비] '시빌워', 잠든 극장가를 깨워줘요 '캡틴'

입력 2016-04-21 13: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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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시끌벅쩍한 슈퍼 히어로들의 전쟁이 잠든 극장가를 깨울 조짐이다.

봄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데 극장가는 쓸쓸하기만 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지난 3월 한국영화 관객수는 403만 725명(점유율 35.8%)이었다. 외화를 포함한 전체 관객수는 1126만 721명. 설 연휴가 포함됐던 성수기 2월에 동원한 관객수(한국 영화 1328만 203명, 전체 2131만1287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4월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21일 오전 기준 527만1250명(한국 영화 218만2234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보통 3,4월은 개강과 나들이로 관객이 주는 시기다. 그렇지만 비수기인점을 고려해도 극장가가 너무 잠들어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4월에만 '시간이탈자'(감독 곽재용)' '해어화'(감독 박흥식) '날,보러와요'(감독 이철하) 등 국내 영화가 관객들과 만나고 있지만 뚜렷한 강자가 없다. 세 영화 모두 개봉 일주일이 지난 지금 100만 관객 동원에 실패했다. '헌츠맨' '독수리 에디' 등 외화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모양새다. 오로지 지난 2월 개봉한 '주토피아'가 여전히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드는 등 장기 흥행을 이어왔을 뿐이다.

이와같이 잠든 극장가를 깨울 구세주는 마블의 야심작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이날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점유율은 68.1%로 사전 예매 관객수는 약 12만 명에 이른다. 아직 개봉까지 시간이 있는데다, 특수관 예매 오픈이 시작되지 않은 점을 미루어 볼때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티켓을 구매하는 관객은 더 늘어날 전망. 일부 영화 팬들은 "개봉날 오후 시간대 표가 없다"고 아우성일 정도다.

또 '캡틴 아메리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음에도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앤트맨, 팔콘 등 슈퍼 히어로 총집합한 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여기에 히어로 무비가 주는 즐거움의 집합체라는 호평에 기대치가 올라간 상황.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잠든 극장가를 깨우고, 활기를 돌게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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