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웃찾사' 개그우먼의 러블리함 살리는 건강한 웃음

입력 2016-04-22 1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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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웃찾사’가 개그우먼의 역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있다.

SBS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는 여성 캐릭터가 주연급으로 등장하는 코너가 많다. 홍윤화는 ‘윤화는 일곱살’을, 윤효동과 이수빈은 ‘서운타’를, 장다운은 ‘흔한 남매’를 이끌고 있다.

각각 유치원생, 엄마와 딸, 초등학생으로 등장하는 이들 개그우먼은 코너 안에서 사랑스러움을 발산한다. 얼굴을 일그러뜨리거나 추함을 강조하지 않는다. 힘과 목청을 과시하거나 주책없는 19금 개그를 날리며 일부러 비호감을 유발하던 과거의 캐릭터들과도 사뭇 다르다.

드라마를 보고 어른들의 말투를 따라 하는 7살 유치원생 홍윤화, 커다란 안경을 쓰고 “예쁘게 봐주세요”를 외치며 댄스 동영상을 찍는 초등학생 장다운의 모습에서는 친근한 요즘 세대의 발랄함이 잘 묻어난다.

‘서운타’의 경우 이수빈이 “눈이 작으니 쌍커플 수술을 해달라”며 외모 고민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윤효동은 “너는 맹장 미인”이라고 칭찬한다. 아빠 역 김형인도 “눈이 작은 것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싶지 않았다. 누구나 어딘가 하나는 예쁜 구석이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수빈은 “실제로 길에서 마주친 분들이 제 이름은 모르시지만, ‘쟤 그 맹장 미인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게 들리더라. 우리들이 목표한 대로 받아들여주신 것 같아 기뻤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들의 목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외모에 대한 잣대를 보다 건강하게 발전시키자는 것.

웃음은 공감을 기반으로 한다. 지속해서 새 코너를 선보이며 공감과 웃음에 도전하고 있는 ‘웃찾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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