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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교통사고 후폭풍, 음주운전 의혹→탈세의혹으로 번져

입력 2016-04-22 09: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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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아름 기자]이창명 교통사고 후폭풍이 거세다. 음주운전 의혹에서 탈세의혹으로까지 번진 것.

방송인 이창명은 지난 20일 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도로에서 포르쉐를 몰다 신호등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낸 뒤 차를 두고 사라졌다. 뒷수습은 매니저에게 부탁했고 이창명은 반나절동안 연락이 닿지 않다가 사고 후 20시간이 넘은 21일 밤 8시가 넘어서야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다.

이창명이 연락두절 상태로 있는 동안 경찰은 음주운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였고,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대부분은 이창명이 음주운전 사고 후 잠적한 걸로 여겼다.

하지만 취재진 앞에 선 이창명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으며 술은 전혀 못한다고 음주운전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빗길에서 미끄러진 사고를 당한 뒤 불이날 것만 같은 두려움과 가슴 통증에 근처 병원으로 향해 정밀검사를 받았다는 것이 이창명의 설명. 이후 이창명은 운명이 걸렸을만큼 중요한 사업을 위한 투자자를 만나고자 대전으로 향했다. 휴대전화 배터리도, 충전기도 없어 지인과 연락을 할 수 없었고 서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알 수 없었다. 그것이 발단이었다. 이창명은 오후 2시께 급히 상황을 접한 뒤 오후 3시 30분이 되어서야 서울로 급히 출발했다.

음주운전 의혹 외 논란이 된 건 한 가지 더 있었다. 사고가 난 포르쉐 차량이 본인 명의가 아닌 한국문화공연 명의로 돼 있어 대포차 의혹에 휩싸인 것. 이에 대해 이창명은 "공연 사업 명의로 돼 있고 보험도 들었다. 할부금은 400만원 정도 남아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헤럴드경제가 22일 "유령회사를 통한 세금탈루 가능성이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하면서 다른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이창명 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이창명은 2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 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니 모든 의혹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짧게 말했다. 경찰은 시간이 오래 지난 탓에 음주 여부를 확인하긴 어렵지만 관련자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경찰은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이창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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