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업무비] D-1 '캡아:시빌워', '어벤져스2' 넘을듯말듯

입력 2016-04-26 13: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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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말 그대로 '초토화'가 예상된다. 개봉을 하루 남겨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예매율 95%를 넘기는 등 극장가를 접수할 모양새다. 시작부터 뜨거운 이 화제작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오전(9시 2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감독 조 루소, 안소니 루소)는 실시간 예매율 94.4%를 기록 중이다. 예매 관객수는 45만명.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시간이탈자'(감독 곽재용), '위대한소원'(감독 남대중) 등과 비교할 때 압도적인 수치다.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는 히어로와 빌런의 싸움이라는 기존 히어로 무비 공식과 다르게 슈퍼 히어로 등록제를 둘러싼 찬성과 반대, 히어로대 히어로의 싸움을 다룬다. 마블 영화의 두 축인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을 비롯해 블랙 위도우, 스파이더맨, 팔콘, 앤트맨 등 역사상 가장 많은 히어로가 총 출동해 개봉전부터 화제인 작품. 특히 개봉에 앞서 언론에 공개된 후 호평이 이어져 기대감이 더 고조된 상황이기도 하다. 미국 유명 영화 정보 사이트인 로튼토마토닷컴에서는 만족도가 100%에 달하기도 했다. 이에 현지 언론에서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북미 오프닝 스코어가 2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흥'하는 마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벌써 흥행 예상.

마블표 히어로 무비는 국내 팬들의 마음을 저격하는 데 성공했다. 그중 '아이언맨', '어벤져스' 시리즈가 유독 큰 사랑을 받았다.

'아이언맨1' '아이언맨2'는 나란히 4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으며, 지난 2013년 개봉한 '아이언맨3'는 무려 900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특히 '아이언맨3'는 한국에서만 6400만 달러(724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수익 기록이다. 또 '어벤져스1'는 707만 명을 동원했으며 그 후속작인 '어벤져스2: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1049만명을 동원, '가장 흥행한 외화'라는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이 영화 역시 한국 시장에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 영화 시장은 중국, 영국 등과 함께 마블의 주요 고객이라고 할 수 있다.

마블 역시 이를 의식한 듯 지난주 12개국이 모인 싱가포르 프레스 컨퍼런스 중 한국 취재진을 대상으로 별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또 한국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를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는 국가에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조 루소 감독은 컨퍼런스에서 "한국 시장은 마블에게 중요하다"면서 "개봉 날짜 선정은 시장 별로 예상되는 반응 등에 대해 최적의 시기를 골랐을 것이라 생각한다. 전세계 최초 개봉도 한국 시장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반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저'와 '어벤져스2' 사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는 헐크와 토르는 없지만, 스파이더맨과 블랙펜서, 앤트맨이 합류, 슈퍼히어로가 총 출동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임에도, '어벤져스 2.5'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중 1탄 격인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는 국내에서 51만 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그렇지만 바로 전작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가 396만명으로 흥행했다. 또 그간 마블 영화 흥행 추이를 살펴보면, 어벤져스 개봉 후 개별 히어로가 흥했음을 알 수 있다. 1·2편에서 4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아이언맨' 시리즈는 '어벤져스1' 공개 후 선보인 '아이언맨3'에서 7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관객수가 수직 상승했다. '어벤져스'의 후광을 입었다고 볼 수 있는 것. 이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도 지난해 초대박을 터뜨린 '어벤져스2'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등 인기 히어로가 등장하는 점도 흥행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또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중 두드러지게 강세를 보이는 작품이 없다는 것도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의 흥행을 기대케 한다. 이렇다할 경쟁작이 없어 역대급 빈지털이가 예상된다는 평. 특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개봉하는 27일은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영화, 공연, 전시, 스포츠 등 다양한 할인을 제공하는 '문화가 있는 날'이라 할인이 적용되는 오후시간 평소보다 더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것으로 보인다. 개봉날 스코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그렇다면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는 국내 최고 흥행작 '어벤져스2'를 넘을 수 있을까. 아직까진 '어벤져스2'의 벽이 높아 보인다. '어벤져스2'는 개봉 하루를 앞두고 실시간 예매율 95%를 장악하는 것은 물론, 오후에는 선예매 관객수가 87만을 돌파하는 등 초대박 조짐을 보였었다. 물론 당시 주역 크리스 에반스와 마크 러팔로가 내한해 화제몰이에 성공한 덕도 크다.

현재까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어벤져스2'에는 못미치는 모양새지만, 이미 극장을 초토화 시키고 있다. 이 영화가 어떤 최종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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