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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복면가왕’ 음악대장, 꺼진 노래도 다시보는 선곡 센스

입력 2016-05-09 06: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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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사진 : 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음악대장이 선곡센스를 보여줬다. 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1988년 발표된 티삼스의 노래 ‘매일 매일 기다려’를 선곡해 가왕 방어전에 나서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로 따지면 벌써 16주, 가왕 자리만 8번째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낸 음악대장은 이날도 센스있는 선곡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음악대장은 지금까지 가왕결정전에서 한 소절만 들어도 ‘누구나 알 만한’ 노래를 불러왔지만 곡에 상관없이 뛰어난 재해석을 선보이며 가창력 밖의 음악적인 기량에서도 탁월한 모습을 보여왔다.

젊은 세대에 다소 생소할 수 밖에 없는 티삼스의 노래는 어찌보면 청중단의 표를 받아야 가왕 자리에 등극할 수 있는 상황에서 모험에 가까운 선곡이었다.

음악대장은 노래의 시작부터 압도적인 샤우팅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단연 돋보이는 그의 카리스마에 원곡을 모르는 청중들까지 이에 호응하며 ‘축제’에 가까운 무대를 즐겼다.

유영석은 음악대장의 무대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오늘 음악대장이 선곡한 노래는 우리 시대에 스틸하트의 ‘쉬즈곤’같은 노래, 우리 때는 이 노래를 아무나 못 불렀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이렇게 좋은 음악인데도 리메이크를 안 한다”며 “(사실) 못 하는 거죠, 어려워서”라며 “상상 속에서 음악대장이 이 노래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전주가 나오는 순간 소름이 돋더라”고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구라 역시 본인이 티삼스의 팬이라고 밝히며 “너무 속 시원했다”며 “가왕은 정수리 부분이 뚫려 있어야 한다”며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이는 그를 비유적으로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기대를 모은 판정단 이승철은 처음 접하는 음악대장의 무대에 대해 “바위를 때리는 파도의 느낌”이라며 “굉장히 거친 느낌이지만 듣는 사람을 시원하게 만들 수 있는 보컬”이라고 칭찬했다.

이승철은 음악대장과 양파로 밝혀진 원더우먼의 무대를 더불어 “음악을 들을 때 전문가들은 돋보기를 갖고 듣는다”며 “그런데 오랜만에 눈으로 보는 음악이 아닌 귀로 듣는 음악”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8연승, 자신의 기록을 또다시 갱신한 음악대장은 여름이 다가오는데 복장이 답답해서 어쩌냐는 판정단의 지적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음 무대도 여러분들을 행복하게 해 드리겠다”는 약속과 함께 무대 아래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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