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최민수가 형제의 운명에 개입했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는 숙빈 최씨(윤진서)를 모친으로 둔 두 형제 연잉군(여진구)와 백대길(장근석) 형제의 운명에 개입하는 숙종(최민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골사(김병춘), 아니 그 너머의 이인좌(전광렬)을 상대로 한 대결에서 호쾌한 승부를 거둔 밤 연잉군은 다시 백대길을 찾았다.
계설임(김가은)과 술잔을 나누는 백대길 앞에 나타난 연잉군은 “내일 아침이면 세상이 발칵 뒤집어져 있겠구만 자네 이름 석자로”라며 상권을 장악하게 된 그의 모습을 지적했다.
벌컥 벌컥 술잔을 들이켜는 백대길의 모습을 지켜보던 연잉군은 “거참 자네 어찌 술도 취하지 않는게야”라고 물었다.
이에 백대길이 “왜 그것도 궁금하십니까 마마”라고 대답하자 연잉군은 처음으로 자신에게 호칭을 쓰는 그에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
연잉군은 ‘조정대신들이 백날 불러 될 때는 그리 귀찮더니 마마소리가 어찌이리 좋은게냐“라며 술을 따라줬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연잉군은 숙종의 부름으로 입궐해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대전으로 연잉군을 불러들인 숙종은 “백대길, 그놈과 가까이하는 연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어 “네 신분에 벗이라도 될 것이라 그리 여기느냐”며 백대길과 부쩍 가까이 지내며 이인좌에 위협을 가하는 그의 행태를 지적했다.
연잉군은 숙종의 말에 “신분을 버리고 권세를 버리고 이속을 버리니 비로소 밝은 눈이 떠졌습니다”라며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벗이 그제야 보였고 알면서도 외면했던 백성들의 고통이 그제야 보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연잉군의 당찬 말에 숙종은 “벗도 보고 백성도 보고 다 좋은데 너 그 벗을 위해 목숨을 내놓을 수 있는게냐”라며 “그 백성을 위해 이 옥좌를 포기할 수 있느냐는 말이다”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에 즉답을 내놓지 못하는 연잉군의 모습에 숙종은 “명심하거라 그리할 수 없다면 네 놈 벗도 아니고 네 놈 백성도 아닌게다”라며 “허니 거 좀 신분에 맞게 처신을 좀 잘 하라고 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