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도 감동을 얻는다. 리틀 이선희, 리틀 조성모가 시청자와 가수 모두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8일 방송된 SBS 음악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에서는 이선희와 조성모가 각자의 듀오와 함께 치열한 파이널 무대를 꾸몄다. 결과적으로 이선희가 2연승에 성공했다.
조성모와 버거프린스 류용현 씨는 ‘너의 곁으로’를 같이 불렀다. 조성모의 농익은 보컬과 류용현의 청아한 미성이 쌓아올린 화음은 첫 순서부터 관객과 시청자들을 뒤흔들었다. 전현무는 “두 명의 조성모를 보는 것 같다”고, 박명수는 “뽀뽀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감탄했다.
두 사람의 음색 케미스트리는 어우러짐 그 이상의 감동을 지녔다. 20살 류용현은 조성모의 어릴 적 목소리를 빼닮아 있었기 때문. 마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것처럼 들리는 노래가 파워풀한 고음과 더불어 애틋한 의미를 남겼다.
이선희와 예진아씨 김예진 씨는 마지막 순서에서 진심을 담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를 열창했다. 시원한 고음과 그보다 인상적인 기승전결의 노래 전개에서 두 사람은 마이크를 사이에 두고 확실히 교감했다. 서장훈은 “경이롭다”고 극찬했다.
18살 김예진의 목소리는 작은 체구에서 강력하게 뿜어져나오며 젊은 이선희를 연상하게 했다. 이선희가 직접 전수한 특급 코치 덕분에 2주 만에 급향상된 노래 실력이 애절한 감성을 더욱 극대화시켰다. 음색까지 모녀처럼 포근하게 닮아있는 모습이 짙은 감동을 선사했다.
레전드 이선희, 조성모와 같이 노래하는 18살 김예진과 20살 류용현의 모습은 닮은 음색 덕분에 더 특별하다. ‘판타스틱 듀오’ 김영욱 PD는 지난 5일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교감의 에너지가 감동을 선사한다. 뭉클한 설렘은 선순환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은 특별한 듀오들이 가수와 함께 펼치는 교감의 무대에 귀도, 마음도 즐겁다. 쌍방향 소통을 추구하는 ‘판타스틱 듀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