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최정원이 신혼의 단 꿈에 젖어있는 모습을 보였다. SBS ‘마녀의 성’ 102화에는 기어코 호덕(유지인)에 연락을 취해 만나자고 말하는 사채업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딘지 찝찝하다 못해 불쾌한 전화를 받은 이후로 호덕은 줄곧 이에 신경이 쏠려 있는 상태였다. 다들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뭔가 서밀래(김선경)과 관련이 있을 듯한 일에 아들 강현(서지석)은 물론이고 며느리인 단별(최정원)까지 마음이 편치 않은 상태였다.
호덕이 불안해하자 상국(최일화)는 발신번호에 대해 알아보라고 했지만 대포로 만든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무슨 일이 생기면 꼭 연락하라는 상국의 말 이후로 사채업자는 한동안 전화연락이 없었다.
사무실에 앉아 일을 보고 있던 호덕은 무심결에 걸려온 전화를 받으며 “여보세요”라고 말했다. 사채업자는 호덕에 “안녕하십니까, 양호덕씨”라고 태평하게 인사를 건넸다.
놀란 호덕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누구신데 이러시는 거에요”라고 사채업자에 소리쳤다. 사채업자는 호덕이 도무지 외면할 수 없는 준영(김정훈)의 이야기를 꺼내며 “아들 관한 이야긴데 혹시 관심 있으십니까”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시어머니인 서밀래에 인사차 들렀던 단별은 앞으로 더 잘하겠다며 모처럼 돈독한 고부 관계를 쌓고 있었다. 그러나 호덕에 걸려온 전화에 단별은 “네? 전화가 또 왔다구요? 우선 경찰서에 신고하시구요 제가 갈테니까 거기 있으세요”라며 다급히 전화를 끊었다.
단별이 뭐에 씌인 사람마냥 인사만 하고 뛰쳐나가자 서밀래는 사채업자의 전화를 받았다는 것을 직감하고는 “경찰에 신고? 혹시 그 자식 아니야?”라며 휴대전화를 집어들었다. 그러나 당연히 사채업자가 전화를 받지 않자 서밀래는 다급한 마음에 단별의 뒤를 다라 집을 뛰쳐나갔다.
호덕과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에 도착한 단별은 “어머니 아직 안 왔어요?”라며 물었다. 멀리 숨어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서밀래는 간이 쪼그라 들 지경이었다. 마침 서밀래의 뒤편에서 나타난 사채업자가 저벅 저벅 단별과 호덕에게로 다가서며 서밀래가 어찌할 바 몰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