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新한류스타’ 지창욱을 국내에서는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지창욱이 중화권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대규모 팬미팅을 개최했으며, 중국 드라마에도 연속 두 편 주연을 맡아 출연한다. 웨이보 팬 수도 이미 360만을 돌파했다.
지창욱의 중국 내 인기는 드라마 ‘기황후’, ‘힐러’ 등의 흥행에서 비롯했다. 지난 2007년 영화 ‘슬리핑 뷰티’로 데뷔한 지창욱은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에서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최고 시청률 40%를 넘는 데다 159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일일드라마였기에, 배우로서 이름과 얼굴을 알릴 수 있었다. 이후 지창욱은 ‘무사 백동수’, ‘총각네 야채가게’, ‘다섯 손가락’ 등의 작품에 출연, 다채로운 매력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이후 드라마 ‘기황후’가 흥행에 성공하며 배우로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기황후’는 방영 이전부터 역사왜곡 논란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는 데는 성공했다. 국내에서의 흥행을 바탕으로 ‘기황후’는 아시아권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렸다. 화려한 스케일이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호평을 이끌어낸 것. 지난 2014년 12월에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19회 ‘아시안TV어워즈’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특히 극 중 배경이 중국이다 보니 자연스레 중국 팬들의 관심도도 높아졌다.
특히 지창욱은 극 중 원나라 황제 타환 역을 맡아 몸을 사리는 유약한 모습부터 황제로서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마음이 집착과 광기로 변해가는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이렇듯 복합적인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낸 지창욱에게 드라마 방영 내내 극찬이 쏟아졌으며, 지창욱은 ‘기황후’ 최대 수혜자로 꼽히기도 했다.
또한 ‘힐러’에서는 액션, 멜로, 코믹 연기까지 ‘다 되는 배우’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며 드라마 인기를 견인함과 동시에, 중국에서의 입지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지창욱은 ‘정석으로’ 잘생긴 외모에 훤칠한 신체비율과 탄탄한 몸매로 일단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꿀 떨어지는 목소리와 환한 미소는 멜로 연기의 달달함을 배가시키고, 선한 캐릭터부터 독한 캐릭터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그의 연기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든다. 이러한 지창욱의 매력에 중국 팬들 역시 응답해, 지창욱은 첫 중국 진출작이자 주연작인 한중 합작드라마 ‘나의 남신’에 이어 ‘선풍선녀2’ 출연까지 확정, 중국에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하게 다지고 있다.
한국 배우가 해외에서 인정받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뿌듯한 동시에 아쉽기도 하다. 한국에서 활동할 때만큼 자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지창욱 역시 지난해 2월 종영한 드라마 ‘힐러’, 같은 해 5월 막을 내린 ‘그날들’, 그리고 7월 팬미팅 이후 중국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 긴 공백은 아니지만 지창욱이 군 입대를 앞둔 나이기에 조금이라도 더 자주 보고 싶은 것이 팬들 마음일 터.
그런 팬들에게 2016년 하반기는 행복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지창욱이 출연한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가 지난해 12월 크랭크업해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극 중 지창욱은 아무 이유 없이 살인범의 누명을 쓰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남자 권유 역을 맡았다. 권유는 게임 세계에서는 팀 ‘레쥬렉션’을 이끄는 최고의 리더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별 볼 일 없는 백수로, 영화는 살인 누명을 쓴 뒤 철저하게 조작된 사건의 실체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또한 지창욱은 오는 8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그날들’ 무대에 다시 한 번 오르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창욱은 이미 뮤지컬 ‘불과 얼음’, ‘쓰릴미’, ‘그날들’, ‘잭 더 리퍼’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도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이처럼 하반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 지창욱. 그의 2016년은 어떻게 기억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