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소유진과 안재욱 앞에 또 산이 나타났다. 21일 방송된 KBS 2TV ‘아이가 다섯’에는 아이들 문제로 난관에 봉착하는 상태(안재욱)와 미정(소유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정과 상태의 맏아들인 수(조현도)와 우영(정윤석)은 반에서 매달 열리는 골든벨 퀴즈에 서로 승부를 두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다. 어린 아이들인 만큼 경쟁심에 불 타 집에서도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했다.
하지만 지난달에 이어 우영이 마지막 문제를 연승을 이어가며 수는 실망에 빠진 모습이 역력했다. 가뜩이나 미정과 상태의 만남이 탐탁치 않는 옥순(송옥순)은 수가 하필 우영에게 지고 돌아오자 속이 타들어갈 지경이었다.
늦은 시각까지 자신의 집에서 빈(권수정)과 놀고 있는 우리(곽지혜)조차 아니꼬운지 옥순은 시간이 늦었는데 왜 가질 않냐며 민호(최정우)에게 짜증을 부렸다. 시간이 너무 늦어 아이를 돌려보내기 위해 방에 들어섰던 옥순은 울고 있는 빈이를 발견했다.
스노우볼이 사라졌다며 울고 있는 빈이를 본 옥순은 평소에 놀러 올 때마다 그 물건을 좋아하던 우리의 모습을 떠올렸다. 아직 어리기만한 우리를 도둑으로 몰아가기 시작한 옥순은 급기야 가방을 내놓으라며 타박하기 시작했다.
어린 마음에 도둑으로 내몰리자 이가 속상하기만 한 우리는 가방을 내줄 것을 거부하며 옥순에 맞섰다. 옥순은 끝까지 고집을 부리는 우리에게 “지 애미 닮아서 하는 짓도 어쩜 이러냐”며 입에 올리지 못할 말을 내뱉었다.
마침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던 상태는 시끄러운 소리에 그 길로 2층에 올라갔다.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옥순의 모습에 상태는 우리를 집에 데려다 주고 오겠다고 말하고는 등을 돌리고 돌아섰다.
분이 풀리지 않은 옥순은 상태 앞에서 그 추한 꼴을 보이고도 따라 내려왔다. 금방 욕이라도 내 뱉을 것 같은 옥순의 모습에 상태는 얼른 우리의 귀를 손으로 막았다. 잘한 게 하나도 없는 상황인데도 옥순은 눈물까지 철철 쏟으며 “안대리 한테 그 집 애들 우리 집에 절대 보내지말라 그래”라며 “난 안대리 그 여자도 싫고 그 지애들도 싫고 다 싫어”라고 소리쳤다.
어린 아이를 도둑으로 내몰면서까지 화를 내던 옥순의 모습이 결국 미정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상태는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살벌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