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퀸혜수 강림" 김혜수 보여준 팬서비스의 품격(종합)

입력 2016-05-23 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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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이소담 기자]김혜수의 품격이 빛난 ‘굿바이 싱글’ 팬페스트였다.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제작 오두앤유엔터테인먼트, 영화사람) 팬페스트가 23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배우 김혜수 마동석 곽시양 황미영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40여분이 넘는 시간 동안 레드카펫을 밟으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진 배우들. 특히 ‘퀸혜수’ 김혜수의 이마 키스는 물론이고 우아한 입담이 빛난 순간이었다.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독거 싱글 주연(김혜수)이 점차 내려가는 인기와 남자친구의 공개 배신에 충격을 받고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진 레전드급 대국민 임신 스캔들을 그린다. 김혜수, 마동석, 김현수, 김용건, 서현진, 곽시양 등이 출연한다.

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극중 톱 여배우를 연기한 김혜수는 “일단 내가 잘 아는 직업군이라 친숙했다. 여배우?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있지만 사랑받는 톱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정신이 성장하지 않은, 인기와 성장이 반비례한 사고뭉치 역할이다”며 “나와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촬영 현장에서는 실제 고주연과 김혜수를 구분하는 스태프들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혜수 is 뭔들”이라며 김혜수를 극찬한 마동석은 “김혜수 선배님과 작업을 함께 해서 정말 좋았다. 촬영장에 김혜수 선배가 오면 정말 다들 좋아했다”며 전작 ‘차이나타운’ 또한 인상 깊게 봤다고 말했다. 또 김태곤 감독은 “김혜수가 그동안 맡았던 역할 중 가장 밝은 역할이다. 재밌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이에 김혜수는 “‘차이나타운’ ‘시그널’보다 ‘굿바이 싱글’을 더 먼저 선택했다. 시나리오를 더 보강하면서 시간이 걸렸다. 전형적이라 할 수 있지만 그 안에서 진정성과 감동이 있다. 그래서 출연을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고 진중한 역할에서 코믹연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이와 함께 극중 몸매관리를 해야만 하는 여배우 캐릭터에 이어 남자 배우인 곽시양 또한 식단관리를 한다며 “그래도 예전엔 닭가슴살도 먹곤 했는데 요 근래에는 그냥 먹고 있다. 식단조절이 힘들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혜수는 “곽시양은 잘 먹어도 된다. 정말 키가 크고 군살이 하나도 없다. 온몸이 근육이다. 내가 촬영하면서 다 만져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우결’로 호흡을 맞춘 김소연과 ‘굿바이 싱글’ 김혜수 중 누굴 선택하겠냐는 박경림의 짓궂은 물음에 곽시양은 “지금은 둘 다 헤어졌다”며 ‘우리 결혼했어요’ 종영과 ‘굿바이 싱글’ 촬영 종료를 언급했다. 하지만 질문이 게속해서 이어지자 곽시양은 “김혜수 씨를 선택하겠다. 그런데 이건 여지 없다”고 난처해 했다.

이에 김혜수는 “우리가 아직 영화 홍보가 남아 있다. 김소연과 곽시양이 정말 잘 어울렸다. 곽시양이 속 깊은 진중한 면이 있어서 잘 어울리더라”며 “그런데 우리 영화 ‘굿바이싱글’에서 더 잘 어울린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김혜수는 극중 호흡을 맞춘 이성민 마동석 곽시양을 두고 “이성민 선배의 과묵함과 따뜻함 자상함, 마동석의 정신적 자유로움과 세련됨, 곽시양의 패기와 젊음을 합치면 정말 최고일 것 같다”고 칭찬했다.

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이어 김혜수는 그 중에서도 어떤 것을 선택하겠냐는 물음에 “한 사람을 선택하지 않겠다. 셋을 합치면 정말 누구라도 좋아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자 “아까 김소연 대신 김혜수를 택한 곽시양은 뭐가 되냐”는 박경림의 말에 김혜수는 “오늘은 곽시양, 내일은 마동석, 그 다음은 이성민까지 차례대로 밥을 먹겠다”고 센스 있는 답변을 내놨다. 이렇듯 우아하면서도 재치있는 말들로 팬페스트를 이어간 김혜수는 자신의 오랜 팬이 ‘깜보’ 디비오 테이프를 들고 무대에 등장, 팬심을 인증하자 따뜻한 눈빛으로 꼭 안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레드카펫에선 사인을 받지 못해 아쉬워하는 여성 팬의 이마에 이마키스까지 해준 김혜수였다. 김혜수의 완벽한 팬서비스에 타임스퀘어에 모인 모든 팬들은 연신 김혜수를 외쳤다.

한편 최고의 여배우 김혜수가 출연하는 ‘굿바이 싱글’은 오는 6월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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