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20년 지기 박찬호와 우지원이 아웅다웅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 '진짜사나이'에서는 입대 3일 전부터 동반 입대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다. 이번 회는 동반 입대 스페셜답게 각각의 커플링이 주어졌다. 호우 커플은 박찬호·우지원, 조류 커플은 조재윤·류승수, 잭뱀 커플은 잭슨·뱀뱀, 쌍둥이 커플은 이상민·이상호이다.
이날 입대 전 머리를 깎는 모습을 비롯해 가족들과 마지막으로 나누는 인사로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드디어 입대 당일 집을 나선 일동은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함께 헤어샵을 찾은 호우 커플은 각각 난항을 겪었다. 박찬호는 육회가 잘못된 탓에 속이 안좋다고 밝혔고 우지원은 다른 커플들이 손을 잡고 동반 입대를 하는 동안 늦게 도착했다. 그 탓에 자신의 짝인 박찬호를 기다리게 했다. 호우 커플의 예고된 티격태격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체력장에서 호우 커플은 서로를 견제했다. 코트의 황태자라는 별명의 주인공 우지원은 일찍이 '진사'에 출연했던 농구 후배 김승현보다 월등히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날 팔굽혀 펴기에서 2개 정도 차이로 엎치락뒤치락 경쟁하던 박찬호와 우지원은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각자 사이좋게 65개씩을 기록해 역시 호우 커플이라는 평을 들었다.
호우 커플의 진면목은 체력장 이후 진행된 면담 시간에서 발휘됐다. 입대 이유를 묻자 우지원은 "사기도 당하고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다"며 사뭇 진지한 얘기를 털어놓았다. 이에 질세라 박찬호 역시 "입대하면 (아내가) 나더러 송중기가 된다고 했다"며 당당히 밝혀 장내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우지원은 "박찬호 훈련병보다 잘 할 수 있다"며 지지 않았다. 그들의 인연을 설명하는 우지원은 "박찬호 훈련병이 가장 좋아하는 무도회장에서 시작됐다"고 밝혀 박찬호를 당황스럽게 했다. 누가 더 인기있었냐는 조교의 질문에 박찬호에게 대답을 미뤘다. 박찬호 역시 물러서지 않고 "우지원은 웨이턴줄 알았다. 이름도 몰랐다"며 회심의 일격을 했다. 이에 우지원 또한 "웨이터 박찬호만 알았다"며 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내내 아웅다웅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40대 호우 커플의 브로맨스를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