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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마녀의성’ 판도라의 상자 열렸다 “용의자가 같은 인물”

입력 2016-05-25 07: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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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4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에는 드디어 열리고야 마는 판도라의 상자, 서 원장(김선경)의 진실이 그려졌다.

그간에도 서 원장을 못마땅하게 여기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호덕(유지인)의 입장이 만만치 않았다.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파헤치는 곳마다 악행이 샘솟는 서 원장이 금옥(나문희)의 일에까지 연루되자 더 이상은 지나칠 수 없다는 결심을 내린 것.

감시카메라에까지 모습이 발각되고도 동전 하나 가져나온 게 없으니 신고하라는 서 원장의 태도에 호덕은 기가 찰 따름이었다. 지금까지 물밑에서 서 원장이 다른 사람을 잡기 위해 작업을 해왔다면 이번에는 호덕이 움직일 차례였다.

회사에 다녀온 금옥은 틈만 나면 “내꺼 가져갔어, 찾아줘요”라며 무엇인지 모를 물건을 찾았다. 앞뒤를 잘라먹은 금옥의 말에 항시 곁에 붙어있던 희재(이해인)조차 이를 이해하지 못하며 “아빠 회사에서부터 계속 이러세요”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집으로 돌아온 희재에 자신이 목격한 감시 카메라를 공개한 호덕은 굳게 마음먹은 듯 흔들림 없는 모습이었다. 서 원장에 누구보다 큰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희재는 “이렇게 두 번이나 위협을 무릎 쓴 거보면 대단한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게 분명해요”라고 말했다. 호덕은 이에 “내가 그래도 강현이 얼굴 봐서 참아주려고 했는데 이제 정말 끝이야”라며 끝까지 서밀래의 뒤를 쫓을 의지를 내비쳤다.

가족들이 모여 서 원장의 감시 카메라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방에 들어온 금옥은 유성(정욱)의 손에 들려있던 휴대전화를 빼앗으며 “내꺼다”라고 기뻐했다. 그제야 금옥이 찾는 물건이 휴대전화라는 것을 알게 된 희재는 “할머니 찾으시는 게 핸드폰이였어요?”라고 물었지만 끝끝내 서 원장이 찾던 것 역시 휴대전화라는 것을 알아차리지는 못했다.

호주로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은 서 원장의 앞길을 막은 호덕은 아직 뚜렷한 실마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금옥을 돌보고 있었다. 금옥은 호덕을 자신의 친딸 유경으로 착각하고는 “우리 집 마당에 산수유 폈어?”라고 철지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서 원장의 진실을 알게 된 강현은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당연히 밝혀야 할 문제였지만 단별과의 사이도 불투명해 질 게 뻔한데다 제 손으로 친모를 감옥에 집어넣는 일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 서 원장 역시 아들에게 추한 모습만 보여주는 자신의 꼴에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금옥과 시간을 보내던 호덕은 한통의 전화를 받고는 다급하게 경찰서로 달려갔다. 경찰은 자신 앞에 앉은 호덕에 “천금옥 여사님 사건을 수사하다보니 용의자가 같은 인물이더 군요”라며 사채업자의 수배서를 내밀었다.

서밀래와 사채업자 사이의 이해하기 힘든 부분에 대한 마지막 퍼즐이 경찰서에서 끼워지며 이제 호덕도 사건을 추적해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 그러나 단별이 임신을 한 데다 내빼는 데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서 원장의 난관을 호덕이 혼자 힘으로 헤쳐낼 수 있을지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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