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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경민이 아버지, 금주+가족 여행 꼭 지켜주실거죠?(종합)

입력 2016-05-24 00: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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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경민이 아버지가 금주약속을 했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에는 집에서 도통 대화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얼굴만 마주치며 싸우는 부모님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춘기 아들의 사연이 그려졌다.

김구라는 아들의 사연으로 스튜디오에 출연한 부부에 “제작진에 들으니 숙소도 각방을 요청 했다더라”고 물었다. 이에 부부가 이를 수긍하자 김구라는 “최근 악화된 거에요? 아니면 십 년째 쭈욱 그래 왔던 거에요”라고 상태를 궁금해 했다.

이에 아버지는 “쭈욱 달려오고 있습니다”라며 “10년이라고 하시는데 15년째”라며 부부 사이의 깊은 골을 드러냈다. 어머니 역시 이에 “꼭 해야 될 이야기가 있으면 문자로 한다”고 털어놓자 이를 듣고 있던 아들은 “읽는데 답은 안 해준다”고 지적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이야기에 자신은 화해를 해보려고 제스쳐를 취하지만 대화를 하려고 하면 아내가 강하게 나온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어머니는 이 이야기에 기가 찬 듯 아버지의 얼굴을 바라보며 반발했다.

갈등이 심화될 듯 보이자 유재석은 이를 중재하며 “아들 등짝이 터지고 있다”며 한집에서 지내고 있으면서 눈치까지 살펴야하는 아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제작진이 경민이 가족의 생활상을 담은 VCR 화면에는 친구들과 음주가무를 즐기며 늦은 새벽시간에나 귀가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가족의 전화에도 아버지는 이가 귀찮은지 전화를 돌려버리거나, 집에 들어와서도 자신에게 쏟아지는 잔소리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마트 회식 자리에마저 늦게 나타난 아버지 때문에 결국 갈등이 정점에 달하자 김흥국은 방송인 신동엽의 예를 들어가면서까지 정도를 지킬 것을 당부했다. 김흥국은 해도 너무한 아버지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는 경민이에 “눈물 짜지마, 엄마만 신경쓰면 돼”라며 극단적인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그러나 다시 이어진 VCR에서 어머니의 심각한 잔소리와 마트 직원들에 아버지의 험담을 늘어놓는 모습이 그려지자 출연진들은 “어머니도 잔소리를 좀 줄이셔야 겠다”고 염려를 드러냈다.

VCR을 통해 객관적인 눈으로 가정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던 경민이 아버지는 “경민이가 이 정도로 상처를 받고 있는 줄 몰랐다”며 착찹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경민이를 위해서라도 술을 끊도록 노력해보겠다며 가정을 위해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15년이라는 긴 시간, 부부 간의 갈등으로 어머니와 아버지의 마음도 아팠겠지만 어린 경민이의 상처가 가장 클 수 밖에 없었다. 경민이 아버지는 경민이를 위해 약속을 지켜나가겠다며 “더 재미있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라며 “지금까지 일을 다 잊자”고 다시 한번 가족간에 의기투합을 하자는 뜻을 내비쳤다.

더불어 가족 여행이 소원이라는 경민의 말에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많이 돌아왔지만 이제 화목한 가족으로 발돋움하려는 희망을 안기며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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