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여덟 아이들의 자립적인 모습이 화제다. 28일 방영된 SBS 육아 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서 부모님의 최소한의 도움을 받고 아이들끼리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특히 정태우의 효자 형제 하준과 하린이의 씩씩하고 우애좋은 장면은 전파를 탄 후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다.
엄마가 아픈 관계로 아빠 정태우가 효자 1호 하준이의 등교길을 비롯하여 효자 2호 하린이까지 챙겨야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처음으로 두 아들을 관리해야하는 상황에 정태우는 자뭇 걱정과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 방송따라 엄마를 찾는 하린이는 아빠를 걱정시켰지만 누구보다도 아빠를 잘 따라주었다.
아빠의 간접적인 나홀로 등교길 제안에 눈치 빠른 하준이는 흔쾌히 혼자 집을 떠나길 결심했다. 또 하린이 역시 그릇이 깨지는 소음이 들리는 와중에도 곤히 잠들어주는 덕에 정태우는 크게 실수하지 않고 아침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하준이 부모님이 효도쿠폰을 사용해서 신발 정리와 구두를 닦는 일까지 형제에게 부탁했다. 아직 어린 하린이는 형 옆에 꼭 붙어서 끝까지 형을 도와주려 했다. 이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은 볼살 통통한 하린이에게 커다란 애정을 보내며 귀엽다는 반응을 얻었다.
라율·라희 자매는 아빠 임효성과 김밥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이 넣고 싶은 재료를 마음껏 넣어 만든 김밥을 두 손에 들고 한입에 베어먹는 귀여운 '먹방' 장면이 탄생했다.
한편 준우·서우 남매는 첫 장거리 장보기를 수행했다. 오빠 준우는 처음에는 귀찮아했지만 막상 집을 떠나면서는 동생 서우의 손을 꽉 붙잡고 오빠로서의 든든한 자세를 보여주었다. 세탁소에 들르는 첫 심부름 이후부터는 오히려 동생 서우가 앞장서며 오빠를 리드했다. 우연히 길에서 지갑을 주워 경찰서에 간 후에 경찰차를 타고 귀가하길 고집한 것도 서우였다.
'오 마이 베이비'가 방영을 거듭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다. 이번 방송에서 남매, 형제, 자매의 의젓한 모습은 아직 빈틈이 많지만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