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tvN이 참신한 소재와 양질의 콘텐츠로 "믿고 보는 tvN 드라마"라는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더불어 역대 케이블 최고 시청률, 월화극 시청률 등을 경신하고 있다.
tvN은 최근 몇 년 동안 색다른 소재와 싱크로율 높은 배우 섭외력 그리고 공들인 기획 및 연출력을 바탕으로 케이블 채널 드라마 부흥기를 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소위 말하는 대박 작품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믿고 보는 tvN 드라마”라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2016년 tvN 드라마의 자존심을 세운 네 작품을 꼽아봤다.
◇ 역대 케이블 최고 시청률, '응답하라1988'
‘응답하라1988’은 tvN을 대표하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1980년대 후반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 골목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응답하라1988’은 첫 방송부터 기대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앞서 선보인 ‘응답하라1997(2012)’ ‘응답하라1994(2014)’가 너무 큰 성공을 거둔 데다, 과거를 재현하는 특유의 포맷이 자칫 시청자들에게 진부함으로 다가갈 수도 있다는 시선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응답하라1988’은 보란 듯이 우려를 씻어내고 대박 성공을 거뒀다. 현대 팍팍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리워하는 이웃간의 정, 친구들 사이의 우정과 사랑을 따뜻하고 애틋하게 그려내면서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최고 시청률 19.6%로 역대 케이블 최고 시청률 기록을 새롭게 썼다.
◇ 월화극 최고 시청률 '치즈인더트랩'
지난 1월부터 방송을 시작해 3월에 종영한 월화극 '치즈인더트랩'도 시청률과 화제성면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제작 단계부터 캐스팅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싱크로율 등을 두고 말이 참 많았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박해진, 김고은, 서강준 등 배우들이 원작 속 캐릭터와 기대 이상으로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치즈인더트랩'은 첫회 3.597%로 월화극 첫회 최고 시청률로 출발하더니, 9회 7.102%를 기록하며 tvN 월화극 새 역사를 썼다.
◇ ‘치인트’ 넘은 ‘또오해영’
한동안 깨기 어려울 줄 알았던 ‘치즈인더트랩’의 기록을 단 8회 만에 깨트린 히든카드. 현재 방영 중인 ‘또오해영’이다. 전작 ‘피리부는 사나이’가 저조한 시청률로 마감하면서 부담감을 떠안고 출발한 ‘또오해영’은 첫회부터 3회까지 2%대 시청률에 머물렀었다. 그러나 3회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매회 최고 시청률을 새롭게 작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방송된 8회는 7.798% 전국 시청률을 기록해 ‘치즈인더트랩’의 기록을 갈아엎었다. ‘또오해영’은 조금은 평범한 여자의 이야기를 사실적이면서도 판타지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대리만족을 동시에 안기고 있다. 여기에 남자주인공과의 로맨스 각기 다른 캐릭터들이 뿜어내는 재미가 시너지를 이루면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 그리고 ‘시그널’
'응답하라1988'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시그널'은 전작이 워낙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터라 역대 최고 시청률 등 보이는 수치에서 두드러진 기록을 남기진 못했다. 그렇지만 영화보다 더 영화같다는 호평으로 대중의 마음을 뺏으며 tvN표 드라마의 자존심을 세웠다. 장르물에서 강점을 보여온 김은희 작가와 '미생'을 연출했던 김원석 PD 그리고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의 출연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인 '시그널'은 무전기를 통해 과거의 형사와 현재의 형사가 소통한다는 판타지적인 소재를 다루면서 현실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모티브로 활용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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