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사람이좋다’ 이경애 모녀, 갱년기 VS 사춘기 그 팽팽한 줄다리기의 결말은? (종합)

입력 2016-05-29 09: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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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예솔 기자] ‘사람이좋다’ 이경애가 딸과 본의 아닌 신경전을 펼쳤다.

2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개그우먼 이경애가 '환상의 짝꿍 이경애 모녀'편에 출연해 딸과 갱년기, 사춘기를 두고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경애는 12살 난 딸 희서와 함께 하는 전원생활을 공개했다. 이경애는 “딸이 아토피가 너무 심했다. 보일러만 틀면 심해지더라. 어떤 어르신이 땅을 밟으면 낫는다고 하길래 그때부터 전원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경애는 이날 본의 아니게 딸에게 신경질을 부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이에 희서는 “엄마가 갑자기 화를 너무 많이 내신다. 짜증내고 화내면 무섭다”고 말했다.

하지만 희서는 의젓한 모습을 보이며 “엄마가 갱년기에 접어든 것 같다. 그래서 엄마가 더 짜증을 많이 낸다. 엄마가 내 나이 돼봐라. 넌 안 그러는지 하셨다”고 말했다.

희서는 “하지만 엄마도 잊고 있는 게 있다. 나는 사춘기다. 사춘기와 갱년기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모녀 사이가 끝날 수도 있는 일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제작진은 “갱년기와 사춘기 중 누가 이길 것 같냐”라는 질문에 희서는 “사춘기가 이길 것 같다. 엄마는 엄마니까. 근데 엄마는 제 2의 사춘기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희서는 “내가 엄마한테 사춘기라고 했더니 참으라고 하시더라”며 “엄마는 나한테 짜증을 많이 내면서 나는 짜증을 내지 말라는 법적인 그런 게 있나”고 순수하게 말했다.

이경애는 혼자 저녁을 차려먹는 희서의 어른스러운 면을 보며 “어쩔 땐 너무 의젓해서 안쓰러울 때가 있다. 또래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애는 “나는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세상을 잃은 기분이었다. 엄마는 나의 전부였기 때문이다. 희서에게 똑같은 아픔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 나 없이도 잘 사는 법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눈물을 흘려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경애 모녀의 갱년기, 사춘기 줄다리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그 팽팽한 줄다리기에서 누가 이기면 어떻겠는가. 서로를 바라보는 모녀의 눈빛은 너무나 따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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