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유상무 좀 없으면 어때!' 2일 오전 11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웨딩홀에서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어느날 갑자기-외.개.인(이하 외개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유상무가 성폭행 논란으로 하차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열린 제작발표회인만큼 많은 취재진의 관심이 쏟아졌다.
'외개인'은 국내 최정상 개그맨들이 멘토가 되어 끼 많은 외국인을 선발, 실력 있는 개그맨으로 키워내는 리얼 개그 버라이어티로, 김준현 유민상 서태훈 유세윤 이상준 이국주 김지민 박나래 이용진 이진호 양세찬 등 인기 개그맨, 개그우먼들이 대거 출연한다. 유상무는 성폭행 논란으로 최종 하차했다. 이로 인해 ' 외개인'은 그간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달 20일 첫 방송 예정이었지만 난데없이 출연자 유상무가 성폭행 논란에 휘말리면서 25일 제작발표회도 취소되고 첫방송도 28일로 연기된 것. 그것도 모자라 '외개인' 첫방송은 또 미뤄져 표류하다 오는 5일 첫방송을 확정지었다.
이날 먼저 KBS 김진홍 예능국장이 마이크를 들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외개인'이 시작됐는데 콘셉트는 개그맨들과 외국인들의 컬래버래이션이다. 새로운 변화와 진보가 있는 프로를 만들고자 준비했다"고 운을 띄운 김 국장은 "3주 전 방송이 나갈 뻔 했는데 알다시피 조금 어려운 일이 있어 늦게 첫방송이 이번주 일요일 나간다"고 유상무 성폭행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KBS 예능국의 아이콘은 변화와 진보다. 또다른 코미디 프로의 변화와 진보가 될 것이다"며 "지켜봐주시면 재밌는 프로란 걸 알게 될 것이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상미PD 역시 “원래 5월21일 방송이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5일 첫방송을 하게 됐다. 아시다시피 불미스런 사고로 인해 방송이 지연됐다. 그 사이 편집하고 정돈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 그래서 지금 아마 제일 궁금한 게 그 부분일 것이다"고 유상무 논란에 대해 언급한 뒤 "유상무 측하고 협의를 해서 자진하차를 하게 됐고 우리도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언급이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유상무 팀 '달샘이'에 대해선 "한분만 하차한 거라 구성에 큰 변화는 없다. 두분이 충분히 멘토할 수 있어 영향은 없을 것 같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날 유상무의 불참으로 '달샘이'(유세윤 유상무 이상준)팀에선 이상준만 참석한 가운데 이상준은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면서도 이상준은 "가장 재밌는 두 사람이 남아 (유상무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며 "새 개그맨을 영입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 없을 정도다. 궁금하지 않냐. 방송을 보면 알 수 있다. 대단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은 김준현이 장식됐다. "말도 많고 불안하게 출발하는 듯 하지만 내부적으로 다져서 안정된, 준비된 출발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는 알고 있지만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본방송을 보시면 KBS 예능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재미와 색다른 감동 느낄 수 있을 거라 자신있게 말씀드린다. 처음으로 개그맨들만 모인 프로그램인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출연자 대표 김준현의 말을 끝으로 이날 제작발표회가 마무리됐다.
유상무 논란으로 얼룩진 '외개인'이지만 출연자들의 자신감은 심상치않다. 이에 '외개인' 첫방송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5일 오전 10시 50분 첫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