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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 '라스' 이재진, 16년만에 해동된 예능 신입생 (feat. 모난오빠)

입력 2016-06-02 16: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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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독설왕' 김구라도 반했다. 이재진이 거침없는 입담으로 1세대 아이돌이 아닌, 예능 신입생으로 거듭났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90년대 중반을 풍미했던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멤버들이 출연했다. 이번녹화는 지난 2000년 5월 18일 젝스키스 해체 선언 이후 딱 16년 만에 이뤄졌다.

이날 가장 두각을 드러낸 건 이재진이다. 앞서 그는 '무한도전'에서도 직설적이고 호불호가 분명한 화법으로 '모난 오빠'란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이재진의 확실한 캐릭터는 '라디오스타'에서도 이어졌다. 여기에 예능감 한 스푼이 더해졌다.

이날 이재진은 "(과거에 비해) 주름이 자글자글하다"는 MC 윤종신의 말에 거침없이 피부를 늘리거나, 거리낌 없이 목젖을 보이며 웃는 등 소탈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과거 카리스마 콘셉트에 가려져 있던 매력이 드러냈다.

또한 활동 당시 라이벌이었던 H.O.T.를 향한 라이벌 의식을 표출하거나, "토니와 같이 사는 재덕은 나라 팔아먹은 놈"이라고 하는 등 특유의 거침없는 화법으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를 지켜보던 '독설의 아이콘' 김구라는 이재진에게 "방송 참 잘하네"라며 연신 감탄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배추도사 무도사', 오리, 개그맨 전유성, 전 대통령 이승만 등 다양한 인물을 성대모사하면서 '라디오스타' MC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김구라는 "어느 아이돌이 이승만 성대모사를 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하지만 이재진은 젝스키스 히트곡 '로드 파이터'의 칼군무를 재연하는 순서에서는 강렬한 래핑으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재주 많고 소탈한 '모난 오빠'지만, 무대 위에서는 역시 '본 투 비 아이돌'이었다.

그간 이재진은 가족사와 개인적 방황 등 파란만장했던 삶으로 팬들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하지만 그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16년 만에 패기만만한 예능 신입생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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