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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이경규, 인생 역작 ‘몰래카메라’ 리턴즈(종합)

입력 2016-06-12 00: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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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경규의 몰래카메라가 돌아왔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는 하차라는 극단적인 수까지 동원하며 ‘몰래카메라’에 나서는 킹경규, 이경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생 역작 ‘몰래카메라’를 이날 메인 콘텐츠로 설정한 이경규는 오프닝부터 핏대를 세우며 눈길을 끌었다. 홍대 근처에 작전 본부를 세운 이경규는 상암MBC에 제작진에 의해 붙잡혀 있는 희생양을 기다리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몰래카메라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카페에서 연기자들과 마주한 이경규는 잘 해달라고 거듭 부탁하며 어느 때보다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혹시나 ‘몰래카메라’가 탄로날까 이경규는 이미 ‘마리텔’에 한번 얼굴을 내놓은 바 있는 연기자를 교체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연기자가 인터뷰 연기를 연습하다 홍대 카페라는 점을 노출하자 이경규는 불같이 화를 내며 “빨리 건대라고 해요”라고 호통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리허설부터 함께 지켜보고 있는 시청자들이 이런 연기에 누가 속냐고 걱정을 하자 이경규는 그간 성공시켰던 ‘몰래카메라’ 덕분인지 당찬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이따가는 카메라 감독들이 없습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채팅창에 올라오는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한 이경규는 연습 중에 뒤에 앉은 연기자들이 대화를 한다는 말에 “자막에 지금 다 나와요”라며 당사자들에 다가가 “똑바로 안 해요”라고 다그쳤다.

연기자들이 이경규의 역정에도 웃음을 터트리는 사이 채팅창에는 이번에 부부를 연기하게 하자는 의견이 올라왔다. 이에 이경규가 마주 앉은 두 사람을 나란히 앉게 하는 설정에 들어가자 남자 연기자는 “임신을 해가지고”라며 실제 부부사이임을 밝혔다. 이경규도 임신을 한 것도 모른 채 소리를 쳤던 자신의 행동에 놀라며 “죄송합니다, 너무 심하게 고함을 질렀구나”라며 뒤늦은 반성 모드에 들어갔다.

이어 “뭐 하러 나왔어요? 집에 있지”라고 다그치면서도 이를 활용해 ‘몰래카메라’에 반영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임산부 연기자의 연기가 너무 어색하자 이경규는 “진짜 들통납니다”라며 한숨을 몰아쉬었다. 아직 희생양의 정체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이경규가 전반전 1위를 차지하며 노력에 노력을 거듭한 몰래카메라가 얼마나 흥행을 이룰 수 있을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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