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월화극 이번엔 '의드' 전쟁...'닥터스', '뷰마' 한판 붙자(종합)

입력 2016-06-15 15: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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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지숙 기자
사진 =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월화극은 ‘메디컬 드라마 전쟁’이다. SBS가 야심차게 준비한 새 드라마 ‘닥터스’가 월화극 전쟁에 뛰어든다.

월화극 왕좌를 호령하던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떠나고 바통을 이어받아 땜빵극임에도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던 ’백희가 돌아왔다‘까지 퇴장했다. SBS에서는 장근석, 여진구를 앞세웠던 ’대박‘이 막을 내렸다. KBS가 지난 14일 새 월화극 ’뷰티풀 마인드‘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한 데 이어, 15일 SBS가 새 드라마 '닥터스'를 소개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닥터스’는 이날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드라마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작품의 주역 김래원, 박신혜, 윤균상, 이성경 그리고 오중환 PD가 참석해 드라마 관련 이야기를 들려줬다.

‘닥터스’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며 성장하고, 평생 단 한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타고난 머리와 친화력에 성실함과 책임감까지 가진 신경외과 교수 홍지홍(김래원 분)과 스승 지홍을 만나 다른 세상의 문을 마주하는 신경외과 펠로우 유혜정(박신혜 분) 그리고 국일병원 신경외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오충환 PD는 '닥터스'의 핵심 키워드로 만남을 꼽았다. 오 PD는 "이 드라마는 굉장히 오래 준비하던 작품이다. 빛을 못보다가 드디어 방송을 며칠 안 남기게 됐다"면서 "이 드라마는 만남에 대한 이야기다. 만남을 통해 어떻게 변하고 성장해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면서 "만남의 공간을 병원으로 설정한 이유는 아픈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서다. 병원이라는 공간이 삭막할 수 있는데 어떻게 만나고 사랑하는지 그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에 대해 "김래원은 나와 동갑이다. 그렇게 안 보일 것 같지만 그렇다"라고 너스레를 떤 후 "드라마 '펀치' 이미지가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어린 연기자들을 잘 이끌어주고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고 있다"면서 "박신혜는 우리 신혜로 불린다. 매일 미담을 만들고 있다. 박신혜를 보면서 배우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라고 박신혜를 극찬했다. 이후에도 이성경과 윤균상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펀치'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래원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 의학드라마 그리고 의사 역할에 도전한다. 김래원은 "의사 역할은 처음이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촬영에 늦게 합류했다. 영화에서 죄수를 연기하다가, 드라마 촬영장으로 넘어와서 의사 연기를 하려니 부담스럽더라"라고 고충을 털어놓은 뒤 "때문에 허둥지둥했다. 개인적으로 놓치고 간 부분이 있는데 오충환 감독님 덕분에 채워졌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다행스럽다. 많은 의사님들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여주인공 혜정을 연기한 박신혜는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아버지의 재혼 후 반항기 가득한 학창시절을 보낸 혜정을 연기하는 것. 박신혜는 "그동안 제가 밝고 씩씩한 역할을 많이 했다면 이번에 맡은 해정이는 싸가지 없고 막무가내고 다듬어지지 않은 아이다. 야생미 넘치는 친구"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박신혜는 유혜정으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액션 연기도 직접 소화했다고.

'닥터스'는 오는 20일 첫선을 보이는데, 공교롭게도 KBS 2TV '뷰티풀마인드'와 동시에 출격한다. ‘뷰티풀 마인드’는 감정 없는 천재 신경외과의 장혁(이윤오 역)이 인간성을 회복해나가는 감성 미스터리를 그린다. 9년 만에 의사 가운을 입는 장혁과 함께 허준호, 박세영, 윤현민도 모두 의사 역을 맡아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박소담(계진성 역)은 솔직하고 순수한 교통 순경으로 분해 장혁과 묘한 케미스트리를 쌓을 전망.

이와 관련해 박신혜는 "'닥터스'의 장점은 병원 안에서 사람과 사람, 의사와 환자, 의사와 가족 등이 만났을 때 이야기를 담는다. 배경이 병원이지만 중심은 '만남'이다. 그런 부분들이 '뷰티풀 마인드'와 다를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래원은 "장혁에게 미안한데 '뷰티풀마인드'요?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새롭게 펼쳐지는 의학드라마 월화극 전쟁. '닥터스'는 자신감대로 승기를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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