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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공기청정기 필터에 유독물질..어떤 피해 나타날지 조사돼 있지 않아

입력 2016-06-15 19: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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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민경 기자] 차량용 공기필터 일부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와 유사한 살균제 성분의 유독물질이 됐었는데, 이 유독물질이 가정용 공기청정기 필터에도 사용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황사나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공기청정기를 쓰는 가정이 늘었다.

MBC 뉴스 캡쳐
MBC 뉴스 캡쳐

가장 많이 팔리는 5개 회사의 공기청정기 필터를 수거해 검사해 봤더니, 5개 가운데 2개에서 애경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간 CMIT 계열의 성분, OIT가 검출됐다.

W사의 경우 2066ppm이 C사의 경우 2095ppm이 나왔다.

앞서 차량 공기필터에서 검출된 양보다 많게는 13배가 많다.

OIT는 지난 2014년 환경부가 이미 유독물질로 지정했지만 지금으로선 이 물질을 들이마셨을 때 인체에 어떤 피해가 나타나는지 조사가 돼 있지 않다.

환경부는 시중에 팔린 제품을 일부 수거해 독성 연구를 시작했지만 1차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적어도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그러나 유해성이 입증되기 전이라도 생활화학제품 안전검증위원회를 열어 OIT가 포함된 제품을 모두 회수하고 판매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제가 된 차량용 공기필터와 가정용 공기청정기 필터는 지난 한 해 각각 수백만 개가 팔려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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