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그룹 비스트와 비투비, 큐브 보이그룹 형제가 발라드로 연타석 흥행을 이끈다.
7월 4일 정규 3집 '하이라이트'를 발매하며 5인조 재편 뒤 첫 활동에 나서는 비스트는 타이틀곡 '리본'과 선공개곡 '버터플라이'를 통해 더블 발라드 활동을 예고했다. 1년여 만의 컴백, 3년여 만의 정규 음반인 만큼 꽉 채운 12트랙에는 용준형을 비롯한 전 멤버의 참여가 곳곳에 묻어있다. 비스트의 진심과 자신감은 음악적 성장을 바탕으로 팬들에게 더욱 뜻깊게 전해질 예정이다.
타이틀곡 '리본'은 가장 비스트다운 노래로 차별화를 위한 승부수다. 서정적인 감성과 빈티지한 바이올린 사운드, 섬세한 가사가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선공개곡 '버터플라이'는 다섯 멤버의 풍성한 화음과 잔잔한 피아노 선율,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정통 발라드로 떠나가는 연인을 아름다운 날개짓과 함께 날아가는 나비로 묘사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사실 큐브 보이그룹표 발라드는 오래 전부터 '믿고 듣는' 노래로 잘 알려져 있다. 비스트는 그간 '비가 오는 날엔' '이젠 아니야' '12시 30분' 등 발라드 선공개 및 타이틀곡으로 흥행을 경험했다. 감각적인 멜로디와 폭발적인 가창력이 팬들은 물론 대중의 호응을 얻었고, 덕분에 음원 강자로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칼군무 없이도 비스트는 충분히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비투비는 발라드 3부작을 통해 존재감을 확실히 인식시켰다. 지난해 6월 '괜찮아요', 10월 '집으로 가는 길', 지난 3월 '봄날의 기억'을 통해 따뜻한 힐링과 애절한 감성을 모두 소화하는 모습을 증명했다. 공평한 파트 분배가 납득되는 일곱 멤버의 실력이 주효했고, 비투비를 데뷔 1310일 만에 1위 가수로 만들었다. 서울가요대상에서 발라드상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성과도 있었다.
데뷔 7년 차에 멤버 구성 변화를 맞은 비스트는 후배 비투비로부터 발라드 배턴을 넘겨 받았다. 쏠리는 관심에 따른 우려를 완벽히 씻고 제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 새롭지만 낯설지 않은 비스트가 또 한 번 써내려갈 흥행 신화를 기대한다.
한편 비스트는 다음 주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 출연, 컴백 직전 팬들에게 반전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