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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아이돌 노래도 거뜬" 윤민수·하현우, 장르 파괴하는 가왕들

입력 2016-06-23 14: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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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신의 목소리' 화면 캡처/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
사진 : SBS '신의 목소리' 화면 캡처/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가왕'들에게는 장르의 한계가 없었다. 윤민수와 하현우는 아이돌 그룹 곡까지 완벽하게 커버하며 명불허전 실력을 뽐냈다.

22일 방송된 SBS '신의 목소리'에는 새로운 '신의 목소리'로 가수 윤민수가 출연했다. 윤민수는 애절한 발라드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다른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아왔기에 그의 출연에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다.

윤민수에게 도전한 상대는 막강했다. SBS 'K팝스타'에 출연했던 김연서가 윤민수를 지목한 것이다. 쟁쟁한 실력을 가진 상대에 경연곡은 무려 아이돌 그룹 노래. 윤민수는 김연서가 선택한 아이오아이 '픽미(Pick Me)'로 무대에 올랐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던 순간. 윤민수는 상큼하고 통통 튀는 매력이 있는 '픽미'를 감성적인 곡으로 완전히 편곡했다. '소녀'들이 부르던 그 가사 그대로 부르는데도 애절함과 풍부한 감성이 느껴졌고, 심지어 슬프기까지 했다. 애드리브 부분에서는 농염함마저 느껴졌다.

윤민수는 호소력 짙은 음색과 창법으로 익숙한 가수다. 하지만 발랄한 아이돌 걸그룹 댄스 곡을 소화하는 데도 문제가 없었다. 기존 곡 스타일을 전혀 생각나지 않게 하면서 자신의 무대를 꾸몄고 1승을 거뒀다.

이에 앞서 밴드 국카스텐 멤버 하현우 역시 아이돌 그룹 곡을 커버하며 명불허전 실력을 드러냈다. 하현우는 MBC '복면가왕'에 '우리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9연속 가왕 등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보는 이들을 매료시키는 퍼포먼스, 음역대의 한계를 의심케 하는 가창력, 폭발적 성량 등 하현우는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물론 하현우가 사랑받은 이유가 비단 노래를 잘 불러서만은 아니었다. 그는 장르를 넘나드는 선곡으로 매 무대마다 신선함을 선사했고, 보는 이들을 지루하지 않게 했다. 아무리 노래를 잘하더라도 반복적으로 보다 보면 익숙해지고 새로움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음악대장' 하현우의 무대는 그렇지 않았다. 때로는 자신의 장기인 샤우팅도 내려놓고 색다른 무대를 보여주고자 했다.

아이돌 그룹 빅뱅의 노래도 문제 없었다. 하현우는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을 록 스타일로 편곡해서 완전히 자신의 음악으로 만들었다. 도입부에서는 귓가에 속삭이는 듯한 낮은 저음이 청중을 매료시켰고, 클라이맥스 부분에서는 시원시원하게 뻗는 고음으로 전율을 선사했다.

다소 모험적이라고 느껴지는 선곡이었으나, 하현우는 '장르 소화제'라는 별명에 걸맞게 완벽하게 무대를 소화하며 다시 한 번 가왕의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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