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우리동네 배구단이 본선에 진출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광주 나르샤 배구단과 전국대회 첫 경기에 나서는 우리동네 배구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초반 큰 득점차이 없이 한 점씩을 주거니 받거니 하던 중 ‘믿고 보는’ 학진이 스파이크를 날리는 데는 성공했으나 공을 너무 길게 때려 거듭 라인아웃으로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동네 배구단의 에이스로 떠오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온 견인차라고해도 과언이 아닌 학진은 점차 감각이 되살아나며 스파이크로 실점을 만회했다. 학진의 연속 득점으로 상대팀을 따라잡는 듯하던 우리동네 배구단은 전국대회라는 긴장감 때문인 듯 실책을 연발하며 결국 큰 점수차로 1세트 승리를 내어주고야 말았다.
전화위복이라고 했던가. 2세트는 맏형 강호동의 강력한 서브로 선득점으로 시작됐다. 발목부상으로 고생하던 이재윤은 완벽한 블로킹으로 호수비를 하며 공격수들의 활약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1세트와 달리 2세트에서 우리동네 배구단은 구교익과 학진의 공격라인이 되살아나며 상대팀의 견고한 블로킹을 뚫어나가기 시작했다. 광주 나르샤 배구단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
동점으로 따라잡은 상대팀은 금방 한 점을 앞서가며 끝날 때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상태로 빠져들었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수비에 공백을 보인 강남은 이번 세트 패배로 전국대회 도전이 이대로 끝날 수도 있는 상황에 미안해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은 결국 이 실수를 호수비로 공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으로 만회했다. 조동혁의 블로킹으로 우리동네 배구단은 2세트에서 무사히 승리를 따내며 물러날 수 없는 3세트에 돌입했다.
3세트 시작을 알린 건 구교익의 블로킹이었다. 공의 길목을 정확하게 가로막은 구교익은 강력했던 상대팀의 서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당차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늘이 내려준 에이스 료헤이는 우리동네 배구단이 2점 뒤지고 있을 때 강력한 서브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모두의 막힌 속을 뚫어줬다. 결국 료헤이의 서브에 상대팀이 리시브에 실패하며 다시 경기는 동점이 됏다.
결국 이날 우리동네 배구단은 전국배구대회 첫 경기에서 1승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족구때의 악몽이 되살아날까 두려워하던 강호동의 우려와 달리 우리동네 배구단은 그 어느때보다 기쁨 가득한 첫 우승의 기쁨에 젖을 수 있었다. 우리동네 배구단은 두번째 서울팀과의 만남에서도 2연승을 거두며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