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추영우가 임지연을 지키기 위해 용모파기를 떼고 다녔다.
1일 밤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극본 박지숙/연출 진혁) 2회에서는 구덕이(임지연 분)을 향한 송서인(추영우 분)의 순정이 전파를 탔다.
한씨부인(김미숙 분)은 조용히 떠나려는 구덕이에게 “어디를 가려는 것이냐?”며 “지금부터 옥태영으로 살거라”라고 했다. “어찌 하찮은 제가 아씨가 되겠습니까?”라고 손사래를 치던 구덕이는 “아씨 대신 살았으니 그 죗값을 치러야지”라는 말에 할 말이 없었다. 한씨부인은 “태영이의 마지막 뜻이 너를 거두는 것이었으니 그 뜻은 이뤄줘야 하지 않겠니?”라고 손가락에 옥가락지를 끼워주며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태영이가 되거라, 누구에게도 들키지 말고”라고 당부했다.
2년 후, 구덕이는 완벽하게 옥태영이 되어 살고 있었지만 여기저기 붙은 용모파기 덕에 한양에는 갈 수 없었다. 새로 온 현감의 장남 성윤겸(추영우 분)이 구덕이의 용모파기를 유심히 본 직후, 송서인이 나타나 몰래 용모파기를 떼어 버렸다. 그는 3년 전 첫눈에 반한 구덕이를 구하기 위해 추노꾼까지 포섭했던 인물. 쇠똥(이재원 분)이 “조선팔도 관아에 걸린 구덕이 용모파기를 다 거둘 셈이세요?”라고 말리자 서인은 “어떻게 알았어? 우리 구덕이 생존을 확인하는 나만의 의식 같은 거야”라며 용모파기를 어루만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