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 ‘여자의 비밀’ 소이현, 김윤서, 오민석의 강렬한 첫 등장이 공개됐다.
27일 첫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에서 강지유(소이현 분)와 채서린(김윤서 분)의 의미심장한 갈등 구조가 그려졌다.
이날 강지유는 발래를 하면서 등장했다. 음악 ‘백조의 호수’에 맞춰 발레를 하며 무대를 누비던 강지유는 처음엔 백조처럼 하얀 발레복을 입고 있었다. 또한 그녀는 인디언들의 명언으로 유명한 ‘차가운 늑대, 따뜻한 늑대’ 일화를 언급하며 “아버지는 따뜻하고 상냥한 늑대에게 먹이를 주라고 하셨지만, 나는 앞으로 차갑고 잔인한 늑대에게 먹이를 주기로 했다”고 말하며 검은 흑조로 변해버렸다. 이에 강지유가 누군가를 향해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는 점이 예고됐다.
강지유의 강렬한 첫 등장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병원신세를 지게 됐다. 심지어 의식불명이었다. 그 시각 어째서인지 그녀의 연인 유강우(오민석 분)는 채서린과 결혼식을 올리고 있었다. 유강우는 강지유에게 첫 눈에 반한 남자친구로, 그의 눈에는 강지유만 보이는 듯 그녀를 향해서라면 늘 애틋한 눈길을 보냈다. 그러나 그의 앞에 신부로 채서린이 서 있다는 현실에 유강우는 넋이 나가버렸다. 심지어 강지유를 찾으며 결혼식장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채서린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버렸다.
단적으론 채서린이 강지유에게 일방적 악행을 하는 듯 보였지만, 그녀의 분노엔 이유가 있었다. 과거 채서린과 강지유는 한 집에서 사는 사이였다. 채서린의 엄마가 강지유의 집에서 식모살이를 하고 있었기 때문. 채서린과 강지유는 함께 발레를 배우고 있었지만, 늘 좋은 기회는 강지유에게 몰아졌다. 부유한데다 기회까지 앗아가는 강지유에게 채서린은 늘 질투를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사건은 비오는 날 일어나고 말았다. 강지유를 마중나간 채서린은 괴한으로부터 미행을 당했고, 결국 강지유를 눈앞에 두고 납치되고 말았다. 과거의 아픈 기억을 곱씹으며 채서린은 성인이 돼서도 강지유를 향한 복수를 키우고 있었다.
한편, 강지유와 채서린의 어두운 과거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민선호(정헌 분)는 밝은 모습으로 분위기를 환기했다. 발레를 하는 강지유를 남몰래 마음에 품고 있던 민선호는 그녀를 위한 주크박스를 만들어 고백을 준비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로 하여금 훈훈함을 자아내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