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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차트]"취향껏 골라들으세요" 음원차트 속 장르 혼재

입력 2016-06-28 17: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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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씨스타, 비스트, 태연, 트와이스, 어반자카파, 백예린 앨범커버
'쇼미더머니', 씨스타, 비스트, 태연, 트와이스, 어반자카파, 백예린 앨범커버

[헤럴드POP=박수인 기자]최근 음원 차트를 보면 다양한 장르가 혼재돼있다. '쇼미더머니 시즌5' 음원의 강세로 차트를 점령하고 있지만, 같은 힙합 곡이더라도 각각 전혀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28일 오후 5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의 상위권 차트에는 Mnet '쇼미더머니 시즌5' 음원들과 씨스타의 'I Like That', 태연의 'Starlight'와 'Why', 트와이스의 'Cheer Up', 비스트의 '버터플라이',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 백예린의 'Bye Bye My Blue' 등의 곡들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 4월 벚꽃이 피는 봄 시즌, 차트에도 봄바람이 불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현상이다. 당시 차트에는 10cm의 '봄이 좋냐??', 장범준의 '사랑에 빠졌죠',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에릭남&루나의 '봄인가봐' 등이 점령해 누가 봐도 봄 시즌임을 알게 했다.

그로부터 약 두 달이 지난 6월 말의 차트에는 래퍼들부터 아이돌, R&B 소울 그룹까지 다양한 팀들이 각 순위를 지키고 있다. 여름이 시작되면 걸그룹이 차트 줄을 세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꾸준한 선두를 달리는 힙합 곡들과 과감히 발라드를 선택한 아이돌, 음색 깡패들의 잔잔한 R&B 곡들 덕분에 대중의 선택 폭은 넓어졌다.

아이돌의 음악적인 변화 역시 눈길을 끈다. 여름을 대표하는 걸그룹 씨스타는 시원, 발랄한 곡으로 컴백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오리엔탈적인 리듬의 곡으로 찾아왔다. 또 5인조로 재편한 비스트는 더블 발라드 타이틀을 택했다. 칼군무의 대표 그룹이기도 한 비스트는 이번 앨범으로 감성돌의 면모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차트 상위권에 올라와 있는 곡들 중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곡은 태연의 'Why', 트와이스 'Cheer Up'이다. 오늘(28일) 발표된 태연의 'Why'는 여름의 청량함을 담았고 제대로 롱런하고 있는 'Cheer Up'은 발랄한 치어리더 콘셉트로 시원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발매 후부터 차트 상위권을 떠날 줄 모르는 '쇼미더머니' 음원들 역시 중독성이 강한 트랩 곡부터 감동 짙은 감성 힙합까지 서로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니가 알던 내가 아냐'와 '신사', 후렴 없이 랩으로만 이어지는 '공중도덕', 래퍼들의 진솔한 얘기가 담긴 '맘 편히', '비행소년' 등 대중의 취향대로 골라들을 수 있는 차트 순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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