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29일 'V앱+ 엑소멘터리'를 통해 공개된 '백현의 롤(lol)러코스터 리매치 (돌아온 초능력자)'에서는 게임 화면과 백현의 리액션만으로 방송이 꾸며졌다. 약칭 '롤(lol)'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는 전략적 배틀 게임으로, 지난 엑소멘터리 9화에서 백현은 시우민과 함께 플레이했다.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과거 방송의 불명예를 지우기 위해 백현은 직접 기획안까지 짜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방송 초반, 승리와 패배의 경우에 따라 상품과 벌칙을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지난 9회에서의 정색하는 표정을 되풀이하지 않으려 미소를 장착했던 백현은 점점 불리해져가는 판세에 여지없이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가도 표정을 급하게 바꾸며 한결같은 미소를 보여주겠다는 팬과의 약속을 따르려 애썼다. 다시 게임에 열중한 백현은 각종 추임새를 연발하며 영락없이 게임에 몰입한 20대 청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승리!'라고 적힌 띠와 날카로운 눈빛을 감추겠다며 착용한 안경을 무색케하는 백현의 귀여운 리액션은 오로지 게임화면과 표정만으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게임 플레이를 하다가 채팅창을 확인한 백현은 티켓팅에 실패한 얼굴이라는 팬의 반응에 "아 여러분도 겪어봣어요?"라며 맞장구를 쳐주며 소통을 이어나갔다.
방송 내내 발휘한 기지에도 불구하고 백현은 리매치에서 다시 패배하고 말았다. 완벽하게 패한 백현은 처음과 달리 널부러져 있고 의욕이 없어 보일 거라며 자책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은 단순히 게임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백현은 자신의 승리와 함께 팬들에게 상품으로 줄 싸인CD와 즉석사진을 안타까워했다. 결국 벌칙으로 상품을 주겠다는 이색 해결책을 제안하면서 방 한구석같은 나쁜 곳에 두라고 덧붙였다. 어떻게든 팬들에게 준비한 물품을 주려는 마음씨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이어서 백현은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들고 컴퓨터와 마우스, 에어컨, 채팅창과 함께 셀카를 찍어 팬을 위한 선물로 준비했다. 끝으로 마이크가 아닌 마우스는 내려놓겠다고 패배를 깨끗히 인정했다. 하지만 핑계지만 녹화장이 추웠기에 오른팔이 얼어 마우스를 잘 사용할 수 없었다며 뾰루통한 표정을 지어 마지막까지 귀여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