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TV] '운빨로맨스' 류준열♥황정음, 사랑은 흑역사를 타고

입력 2016-06-30 06: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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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운빨로맨스' 류준열의 흑역사가 적립될수록 시청자는 즐겁다. 첫사랑을 경험한 남자의 연애를 위한 고군분투기가 시작됐다.

29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연출 김경희) 11회가 방송됐다.

이날 제수호는 제제팩토리 사무실에서 심보늬(황정음)에게 키스를 시도하다가 실패했다. 이에 제수호(류준열)는 "벌써 우리는 두 번이나 키스한 사이다"라고 말하다가, "남들은 첫 키스 하면 종소리가 들린다던데"라며 투덜댔다.

그간 제수호의 첫사랑이 한설희(이청아)라고 생각했던 심보늬는 "에이미가 첫사랑 아니었나요?"라고 물었다. 이제 제수호는 "아니라고요. 고백도 처음이고 첫 키스도 처음이라고요"라고 발끈했다. 서른 한살이나 먹은 남자가 이제서야 첫 키스라니. 민망해진 제수호는 사무실로 뛰쳐들어가 숨었다. 숨기고 싶었던 사실을 들켰기 때문이다.

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평소 같으면 제수호는 이런 상황에선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한다. 자존심이 강하고, 상처받기 두려워 도망치고 보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수호는 그날 저녁 심보늬에게 전화를 걸어 "보고 싶어"라며 돌직구로 또 고백을 했다. 수없이 차이고, 계속 거절을 당했지만 자존심 보다 심보늬를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컸다. 매번 도망치기만 하던 감정 불구자, 드디어 임자 만났다.

그럼에도 심보늬는 제수호에게 퇴짜 놓기를 멈추지 않았다. 자신의 주변에 있으면 제수호 역시 불행해진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 역시 제수호의 끝없는 '들이댐'에 마음이 흔들린 상태.

대부분의 경우 연애는 사람을 밑바닥을 보여주게 만드는 일생일대의 사건이다. 좋아하는 마음은 집착으로 이어지고, 서운함을 부르고, 찌질한 말과 행동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제수호는 망설이지 않는다. 먼저 손을 내밀고 다가선다. 덕분에 잊고 싶은 기억, 즉 흑역사가 실시간으로 생성 중이지만 어떠랴. 1시간이 1분 같고, 시간이 멈춘 것처럼 행복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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