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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6주기 박용하, 누구보다 찬란했던 17년 연예史

입력 2016-06-30 11: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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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엔터테인먼트 제공
요나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박수인 기자]가수 겸 배우였던 박용하가 6주기를 맞았다. 돌연 세상을 떠나기 전 그는 어떤 배우, 어떤 가수였을까.

박용하는 1994년 MBC '테마극장', KBS 1TV '사랑이 꽃피는 교실'로 데뷔했다. MBC '보고 또 보고'와 KBS 2TV '눈꽃' 등 데뷔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박용하는 2002년 KBS 2TV '겨울연가'로 한류 스타덤에 올랐다.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큰 반응을 얻어, 배용준, 최지우와 함께 일본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후 KBS 2TV '러빙유'에서도 주연의 자리를 꿰찼으며 SBS 라디오 '텐텐클럽'을 통해 DJ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수준급 가창력의 소유자였던 박용하는 2003년부터 앨범을 내며 활발한 가수 활동을 이어갔다.

2003년 1집 '기별'을 시작으로, 'Fiction', 'Will Be There', 'LOVE' 등 싱글 음원을 포함해 매년 꾸준히 앨범을 발매했다. 특히 일본에서 진행된 투어 콘서트는 매 공연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4년 발매된 싱글 '가지마세요'는 한국 남성 아티스트 역사상 최초로 일본 오리콘 차트 10위권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2005년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일본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4년 연속 일본에서 골든디스크상을 받아 가수로서도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그동안 일본 활동에 주력했던 박용하는 2008년 5년 만에 한국 드라마에 복귀했다. SBS '온에어'에서 다크호스 PD 역할을 맡아 호연을 펼쳐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로부터 1년 후 2009년 KBS 2TV '남자이야기'가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

1998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부터 2002년 KBS 연기대상 우수연기상, 2008년 SBS 연기대상 드라마스페셜 부문 남자연기상 등 연기력 입증부터 다수의 일본 골든디스크 수상까지 배우와 가수의 영역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진 박용하였다.

오늘(30일)로부터 6년 전인 2010년 6월 30일, 박용하는 돌연 세상을 떠났다. 당시 경찰은 박용하에 대해 "경제적 어려움이나 우울증은 없었다. 부친의 암투병, 사업 활동과 연예계 활동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밝힌 바 있다.

6주기를 맞은 박용하를 기리기 위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 있는 팬들까지 대거 입국했다. 박용하의 소속사 요나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과 30일, 양일간에 걸쳐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29일에는 故박용하의 유가족과 참가자 전원이 모여 추모제 및 영상회를 가지며 오늘(30일)은 헌화식 및 분향식, 제등식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그는 배우로서도 가수로서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연예인이었다. 신인상부터 우수연기상, 남자연기상 등 점차 단계를 밟듯 연기해온 배우였고, '한국 가수 최초'라는 타이틀이 여러번 언급될만큼 영향력있는 가수기도 했다. 박용하의 연기, 가수 인생은 17년으로 마무리됐지만 그를 추억하는 이들은 그보다 더 오래도록 간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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