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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복면가왕’ 흑기사 실명 공개 해프닝? 김연우 이어 두번째

입력 2016-07-04 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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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복면가왕’의 새로운 가왕 정체가 의도치 않게 밝혀질 뻔했다. 이번이 두 번째다.

4일 한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 66회 음반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가왕으로 등극한 ‘로맨틱 흑기사’(이하 흑기사)가 부른 곡을 특정 가수가 부른 것으로 표기하는 실수를 범했다. ‘복면가왕’은 출연자가 가면을 쓴 채 무대에 올라 오직 목소리만으로 평가받는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으로, 경연에서 패배하기 전까지는 정체를 비밀에 부치는 것이 원칙이다.

3일 방송된 ‘복면가왕’ 66회에서는 ‘하면된다 백수탈출’ 더원을 꺾고 흑기사가 새로운 가왕으로 등극했다. 더원은 MBC ‘나는 가수다 시즌2’ 우승을 차지한 이력이 있는 데뷔 15년차 실력파 보컬리스트.

흑기사는 이문세 ‘사랑은 늘 도망가’, 들국화 ‘제발’ 무대를 통해 감미로운 음색, 묵직한 힘,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청중을 매료시켰고, 특히 노래에 묻어나는 감성이나 완급조절은 베테랑 못지않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더원의 왕좌를 이어받았다.

이에 방송이 끝난 직후부터 많은 누리꾼들이 흑기사의 정체에 대한 추측을 내놓았다. 그 중 음색과 특유의 창법으로 한 가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 바로 이 가수의 이름이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에 올라간 것이다.

이와 관련 MBC 측은 4일 오후 헤럴드POP에 “제작진 측과 아무 관계없는 사이트에서 올린 것이다. 제작진이나 ‘복면가왕’ 공식 음원사이트 벅스에서 제공한 정보도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해당 사이트에서 그냥 임의로 추정되는 인물 이름을 써서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복면가왕’은 지난해에도 유사한 일을 겪었다. 바로 ‘복면가왕’ 최초 다연승을 차지했던 가왕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이하 클레오파트라) 김연우의 정체가 방송에 앞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공개됐던 것이다. 당시 음저협은 클레오파트라가 부른 노래를 김연우가 부른 것으로 등록했으며, 해당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커지자 부랴부랴 해당 내용을 수정했다.

클레오파트라가 왕좌에 있을 때도 이미 그의 정체가 김연우라는 사실은 많은 이들이 확신 아닌 확신을 하고 있었다. 그 추측에 실명 공개 해프닝이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됐다.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일까. ‘복면가왕’ 측은 “출연진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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