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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요리연구가 홍신애, “음식을 맛있게 하는 것과 장사는 달라”(종합)

입력 2016-07-07 11: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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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박명수의 라디오쇼'
출처 : KBS '박명수의 라디오쇼'

[헤럴드POP=김예솔 기자] ‘박명수의 라디오쇼’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외식업계 성공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로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출연해 숨겨뒀던 입담을 펼쳤다.

이날 DJ박명수는 “평소 재력가라는 이야기가 있다. 중학생 때 적금으로 모은 84만원으로 오븐을 샀단 얘길 들었다. 지금으로 치면 꽤 비싼 오븐인데 어떻게 사게 된 거냐”고 물었다.

홍신애는 “재력은 아버지가 굉장히 열심히 일하셨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며 “처음 오븐을 사가지고 왔을 때 엄마가 무척 황당해하셨다. 당시는 전자레인지도 많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근데 그 오븐을 아직까지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신애는 “원래는 작곡, 음악사를 전공했다. 그런데 30대 초반에 장사를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유기농 카페를 열었는데 몇 억을 날렸다. 여태까지 총 3개의 식당을 닫아봤다. 그땐 노하우나 장사 기반이 없어서 많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DJ박명수는 “요즘 퇴직 후 외식업계에 뛰어드는 분들이 많다. 실패하지 않는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물었다.

홍신애는 “실패하지 않는 노하우는 오픈을 하지 말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외식업계는 보통 내공을 갖지 않고는 정말 힘들다. 뛰어들지 않는 게 좋다”며 “음식을 맛있게 하는 것과 장사는 확실히 다르다. 정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홍신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너는 왜 하냐고 물어본다”며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식당이 잘되면 떼돈을 번다고 생각하지만 식당을 운영하는 것 자체로는 돈을 많이 벌진 못한다”고 말했다.

홍신애는 “처음 식당을 오픈한 계기도 내가 먹고 싶은 식당을 차리고 싶었다. 그런 식당이 하나씩 늘어 가면 음식 문화가 업그레이드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아직까지도 그런 사명감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신애는 “요즘 음식 문화 자체가 너무나 빠르게 변한다. 그래서 너무 힘든 점이 많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이날 홍신애는 여름철 음식 관리 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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