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첫방③]'굿와이프', 전도연부터 성유빈까지 '열일'하는 드라마

입력 2016-07-09 0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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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전도연부터 막내 성유빈까지 ‘열일’ 했다. 베일을 벗은 tvN 새 드라마 ‘굿와이프’ 얘기다.

지난 8일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가 베일을 벗었다. 동명 미국드라마를 원작으로 삼은 리메이크작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이 정치 스캔들과 부정부패로 구속되자 결혼 이후 일을 그만두었던 아내가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13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굿와이프’는 기대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 작품이다. '나인‘ ’시그널‘ 등 장르물에서 강세를 보여온 tvN표 장르물인데다, 대한민국 톱배우 중 한 명인 전도연이 ’프라하의 연인(2005)‘ 이후 11년 만에 안방 복귀작으로 선택한 점은 기대감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더욱이 미국에서 큰 히트를 친 ’굿와이프‘를 원작으로 삼았다는 점도 기대되는 요소였다. 그러나 원작이 있는 드라마 대부분이 그렇듯 어설프거나 엉성하게 만들면 원작과 끊임없는 비교를 당할 수밖에 없는 숙제를 떠안고 있기도 했다.

베일을 벗은 ‘굿와이프’ 첫회는 영화 같은 퀄리티로 새로운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을 알렸다. 원작에 충실한 전개로 원작 팬과 새롭게 드라마를 시청자 모두를 매료시켰다. 만약 법정 수사극을 표방하는 이 드라마가 어설프거나 엉성한 부분이 있었다면, 시청자들이 무엇보다 날카롭게 반응했을 터다. 그러나 ‘굿와이프’ 1회 후 시청자들은 “영화 같았다” “tvN 드라마 무섭다.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며 호평을 보냈다. 이미 검증된 ‘굿와이프’라는 대본의 장점을 잘 살렸다. 여기에 빠른 전개와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편집으로 완성도를 더했다.

배우들의 힘도 컸다. 남편의 스캔들 후 15년 만에 가정주부에서 변호사로 변신을 시도하는 캐릭터인 혜경을 연기하는 전도연부터 아빠의 스캔들로 괴로워하는 혜경의 아들과 딸을 연기하는 아역배우 성유빈과 박시은까지 구멍 없이 제 역할을 했다는 점도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전도연은 ‘역시’라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남편으로부터 상처를 입은, 또 새로운 환경에 당황하면서도 당차게 자신의 일을 해내는 혜경이라는 인물을 입체적이고 세밀하기 그려냈다. 스캔들에 발이 묶여 감옥에 갇힌 이태준을 연기한 유지태, 혜경의 능력을 누구보다 인정해주는 냉철한 로펌 대표 서중원을 연기한 윤계상 등도 힘을 더해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여성 캐릭터의 매력과 그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이 제 옷을 입은 듯 매력을 뽐냈다. 전도연과 더불어 그의 조력자 역할을 하는 조사원 김단을 연기한 나나와 중원의 누나이자 로펌 공동 대표 서영희를 연기한 김서형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굿와이프’로 연기에 데뷔한 나나는 기대 이상의 안정된 연기력으로 성공적인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김서형은 ‘믿고 보는’ 배우답게 짧은 분량에도 존재감을 뽐냈다. 더욱이 김서형이 연기하는 영희는 원작에서도 팬들로부터 사랑받은 인기 캐릭터. 썩 잘어울린 옷을 임은 김서형이 그려내는 영희가 앞으로 보여줄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이외에도 판사를 연기한 최병모, 차장 검사 최상일을 연기한 김태우, 최상일의 오른팔 박도섭으로 분한 전석호, 새내기 변호사를 연기한 김원근, 남편을 죽인 누명을 쓴 김인영으로 분한 공상아 그리고 성유빈, 박시은 등 구멍 없는 연기로 웰메이드 드라마를 완성하는 데 힘을 더했다.

☆★☆★전도연 안방귀환 ‘굿와이프’, 베일 벗었다★☆★☆

☞[첫방①]'굿와이프' 전도연, 드라마를 영화로 만드는 배우 ☞[첫방②]베일 벗은 '굿와이프', 반전 주인공은 나나 ☞[첫방③]'굿와이프', 전도연부터 성유빈까지 '열일'하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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