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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붐, 가면 썼을 뿐인데 '멋짐 폭발'(종합)

입력 2016-07-10 18: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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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붐이 의외의 가창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10일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는 쉐키루 붐이 출연해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가창력을 선보였다. 체스맨은 장기알에 67대32표라는 다소 큰 격차로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뮤지컬 배우, 음악인, 모델 출신 연기자 등 다양한 추측이 이어진 가운데 시청자들 앞에 정체를 공개한 체스맨은 방송인 붐이었다.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미성과 랩 실력까지 갖춘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붐의 솜씨에 판정단은 물론이고 청중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다이나믹 듀오의 노래 ‘죽일 놈’을 통해 뛰어난 리듬감과 매혹적인 음색까지 보여준 붐의 출연에 특히나 그의 지인들도 있는 판정단의 충격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복면 속 체스맨이 아닌 방송인 붐으로 돌아온 그는 인사를 부탁하는 말에 그는 “붐빠라밤빠붐빠바 붐이에요”라고 발랄한 인사를 전했다. 모두가 방송인으로 알고 있는 붐은 1988년 그룹 KEY로 가요계에 데뷔해 뉴클리어, 레카 그리고 현재도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고 있는 가수였다.

신봉선은 가끔 ‘복면가왕’에서 붐이 거론될 때마다 김구라가 “붐은 노래를 더럽게 못한다고 했다”며 그래서 더더욱 존재를 가늠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붐은 본인이 가요제 출신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성주가 어떤 음악제냐고 묻자 그는 “부천 복사골 가요제”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넘치는 에너지를 뽐내는 붐에게 김성주는 “오늘은 가만히 계시니까 알아보지 못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팝핀현준, 2PM 준호 등이 언급된 것에 대해 말하자 붐은 “2PM 나올 때 기분이 확 좋아졌었다, 엉덩이 보여달라고 할 때 좋았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반면 김구라에게서 가슴이 처졌다는 지적이 나올 때는 너무 슬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봉선은 “붐씨의 댄스가 평소에 싼티 난다고 느꼈는데 가면 하나 쓰니까 엄청 멋있어보이더라”며 자신의 편견을 털어놨다. 정단의 전문가들이 일제히 가수라고 평가를 내렸던 것에 대해 붐은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가면을 쓰고 활동해야 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기실에서 이어진 인터뷰 붐은 “저는 평소 방송에 제 그대로를 보여주는 건데 활기찬 모습 때문에 오해들이 생긴다”고 전했다. 그러나 붐은 그 모습이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한다며 “백화점에서 파는 비싼 빵보다 시장에서 파는 붕어빵 같은 게 저는 더 좋다”고 소소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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