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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나빌레라” 여자친구의 대세 굳히기(종합)

입력 2016-07-11 17: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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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여자친구가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여자친구는 11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LOL’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를 포함한 ‘LOL’ 전곡 음원은 이날 0시 공개됐다.

사진 : 이지숙 기자
사진 : 이지숙 기자

여자친구는 데뷔 1년 6개월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까지 ‘학교 3부작’을 완성하고 ‘너 그리고 나’로 4연타 히트에 도전하고 있다. 이미 음원 공개 후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점령하며 흥행세에 시동을 걸었다.

‘시간을 달려서’로 무대를 연 여자친구. 리더 소원은 “불과 몇 시간 전에 앨범이 공개돼서 굉장히 떨린다”며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저희 음악을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 저희도 재미있게 활동하려고 하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다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주는 “어제 퇴근하기 직전이랑 오늘 차 안에서 잠깐 확인했는데 믿기지가 않더라. 실감이 안 나는 상황이다”고 벅찬 차트 1위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날 여자친구는 앨범 수록곡 한 곡 한 곡을 설명하며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는 록,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수록돼 여자친구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짐작케 했다. 특히 처음으로 레게 장르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던 터. 예린은 수록곡 ‘한 뼘’에 대해 “저희가 처음 시도하는 레게 장르 곡이다”며 “설레는 감정을 여자친구만의 귀여운 감성으로 노래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이지숙 기자
사진 : 이지숙 기자

‘학교’ 콘셉트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소원은 앨범 타이틀 ‘LOL’을 설명하며 “‘학교 3부작’(‘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을 끝낸 여자친구가 새롭게 나아가겠다는 의미로, 조금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는 이제 학교 끝났어, 우리 소녀 아니야’ 이런 게 아니라 ‘종업’이다. ‘졸업’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즉, 학교 콘셉트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는 것. 소원은 “학교 콘셉트로 돌아가는 것은 회사 분들이 정하는 것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하고 싶은 마음이다. 졸업을 한 게 아니라 종업을 한 거라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아직은 소녀이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벌써 네 번째 앨범, 특히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 여자친구에게 팀의 ‘색깔’을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그동안 청순함을 기본 콘셉트로 청량하고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던 여자친구. 이번 신곡 ‘너 그리고 나’ 역시 학교 3부작을 탄생시킨 프로듀서팀 이기, 용배의 작품으로 기존 여자친구 콘셉트를 이어받았다.

이에 변화가 부족하지 않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소원은 “저희가 데뷔한지 1년 6개월밖에 안 됐다. 비슷한 느낌이라는 말을 많이 듣긴 했는데, 그게 좋은 것 같다. 저희가 데뷔했을 때는 목표를 저희 색깔을 만드는 거라고 하셨다”며 “‘여자친구 음악 같다’는 말 듣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신화 선배님들처럼 여기가 끝이라고 정해두고 싶지 않고, 누구의 이탈도 없이 저희 멤버들과 오래 오래 음악을 같이 하고 싶은데, 그게 이루어진다면 저희 바람 중 하나가 이루어지는 것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사진 : 이지숙 기자
사진 : 이지숙 기자

이처럼 여자친구는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치며 자신들의 색깔을 빠르게 만들어왔다. 이제 데뷔 2년차인 여자친구는 대세 걸그룹 계보를 잇고 있다. 하지만 멤버들은 소원은 “사실 저희 스스로 걸그룹 계보를 바꿔가고 있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저희는 정말 올라가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이 저희 노래를 사랑해주셨기 때문에 앨범 준비할 때마다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앞의 활동 때도 여러 요소들이 어우러져서 사랑받았다고 생각하고, 저희가 힘들거나 할 때도 여섯 명 멤버들끼리 의지를 다지는 편이다”며 “이렇게 의지가 약해지면 다음에 나갔을 때 실망하실 수도 있어,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이지숙 기자
사진 : 이지숙 기자

막내 엄지는 현재 여자친구의 위치에 대해 “저희 노래 가사 중 ‘다시 선 시작점’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지금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풋풋한 마음과 벅차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이다”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첫 정규 앨범, 그만큼 더 각오를 다지고 부담을 안고 준비해서 대중 앞에 선보였다.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여자친구. 빠르게 성장하는 소녀들을 지켜보는 일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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