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아들을 향한 김구라의 서운한 모습이 엿보였다.
지난 13일 채널 A '아빠본색'이 방송됐다. 세 명의 딸을 둔 딸부자 아빠 김영호는 노래방에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낮고 굵은 보이스로 부르는 아빠 노래에 푹 빠진 딸들은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큰딸 김별은 캐나다로 출국시키며 아쉬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딸을 떠나보낸 김영호는 한동안 거실에 남아 빈자리를 아쉬워했다. 첫째 김별은 자매들이 집에 왔다가 떠나고 난 뒤 남은 물품들을 보면 자신들이 생각난다는 아빠의 말을 떠올리며 함께 있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서 아들의 모든 것이 궁금한 아빠 김구라와, 느리지만 아빠 없이도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은 아들 김동현의 모습이 공개됐다. 김구라는 아들에게 자신은 명령하지 않고 권유하는 아빠라고 말하며 잔소리가 아닌 관심임을 주장했지만 김동현은 너무 심하게 권유를 한다고 맞받아쳤다. 방송상 이미지로는 냉정한 독설로 유명한 그였지만 아들 김동현에게 만큼은 서운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들바보의 모습이었다.
이제 6개월째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김동현은 자신의 삶의 활력소인 여자친구가 엄마와 닮은 성격이라며 실제로 5번 정도 만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래 네 엄마 성격좋지. 남들한테 잘하고"라며 받아주었다.
부쩍 거리감을 느끼는 김구라의 서운함과 달리 김동현 역시 자신의 방식대로 아빠를 아끼고 있었다. 함께 찾은 아웃렛에서 처음으로 속옷을 사달라고 부탁했으나 제품이 제법 값이 나가는 것 같다는 이유로 사주겠다는 아빠의 제안에 끝까지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숙 재료를 사기 위해 시장에 등장한 이창훈은 편안한 복장에 썬캡을 착용한 자신을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자 씁쓸함을 느꼈다. 그는 '세월이 이렇게 지났나? 배우도 잊혀질 수도 있구나 내가 외모가 변했나? 살이 많이 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요즘 방송에서 얼굴을 많이 비치지 않았던 탓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서운함도 잠시, 두피 지압기와 문신 팔토시 등 소소한 쇼핑 삼매경에 빠졌다. 이후 본래의 목적이었던 토종닭 구매에 나섰다. 이창훈은 "마트에서 산 닭은 셋이 먹으면 모자란데, 시장에서 산 닭은 남아요. 그리고 걸쭉해요 희안하게"라며 토종닭 사랑을 내비쳤다. 맛있는 식사를 마친 이창훈 가족은 마을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