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스타들이 잇따라 성추문에 휘말려 팬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민기는 지난 2월 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이 14일 뒤늦게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이민기는 지난 2월 27일 부산의 한 클럽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만난 여성 A씨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민기 측은 14일 헤럴드POP에 “불미스러운 일이 거론된 것에 대해 죄송하다. 지금 시점에서 말을 많이 하는 건 괜한 오해와 논란의 여지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되도록 간략히 말씀 드리겠다”고 운을 떼며 “당시 여성분의 실수로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해당 여성분께서 진술을 번복하셨다. 그 부분에 대해 사과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오래 전 이미 성실히 조사를 마쳤고 경찰 조사 결과 혐의없음(불기소) 처리됐다”며 “지금 검찰 쪽에서는 다른 기소자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건의 본질과는 상관없는 오해와 억측으로 의미 없는 피해가 이어지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미 무혐의 처분이 난 사건이지만, 불미스러운 일에 엮인 데 대해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민기는 지난 2014년 8월 훈련소에 입소해 현재 부산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상황. 공익근무 중 성 스캔들에 휘말렸다는 것에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군 복무 중 성 스캔들로 물의를 일으켰던 스타가 또 한 명 있다. 바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서울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박유천은 한 달 사이 총 4건의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첫 번째 고소인인 A씨는 박유천이 6월 4일 오전 5시께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방 안 화장실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같은 달 10일 고소장을 접수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커지자 A씨는 5일 뒤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취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이후 박유천은 동일한 혐의로 세 건의 소송에 더 휘말렸다. 6월 16일 B씨는 지난해 12월 박유천에게 업소 내 화장실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두 번째 고소장을 접수했고, 그 다음 날에는 C씨와 D씨가 각각 2014년, 2015년 박유천과 유흥업소에서 만나 성폭행 당했다며 고소했다.
고소장이 여러 장 접수되고 사건에 지대한 관심이 쏠리자 경찰은 전담팀 규모를 12명까지 확대해(최근 8명으로 축소) 수사한 끝에 ‘성관계의 강제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박유천의 혐의 4건을 모두 무혐의 처분할 방침임을 밝혔다. 하지만 무혐의 처분과 상관없이 이미 그의 이미지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큰 타격을 받았다. 박유천 측은 A씨 측과 B씨를 무고로 맞고소하며 강경대응 했지만, 돌아선 여론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중 앞에 나서서 활동하는 연예인들은 무엇보다 이미지가 중요하다. 특히 박유천과 이민기 모두 반듯하고 건강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국민 정서상 가장 민감한 군 복무 문제, 성 스캔들에 연루되며 팬들에게 실망감과 배신감을 안겼다. 군 복무 중 논란이 발생하자 복무를 불성실하게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따르고 있는 것. 특히 이민기는 다음 달 소집해제를 앞두고 차기작을 물색 중인 상황이다. 싸늘해진 여론 속에 과연 성공적인 복귀를 이룰 수 있을지 향후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