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최명길이 허이재와 차도진이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7월 18일(월)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에는 복순이(윤유선 분)의 노래자랑 예선 현장을 찾았다가 현수(허이재 분)와 도진(차도진 분)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는 영애(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란(방은희 분)의 간질거리는 입 때문에 회사에서의 일을 알게 된 영애는 찝찝한 기분에 동식(임채무 분)에게 “저기 여보 오늘 천태화씨 회사에서 일이 있었다면서요?”라고 물었다. 동식은 이에 “천태화 그 여자가 크게 잘못했지”라며 “오너가에서 갑질 한다고 말나지 않겠어”라고 걱정했다. 그러나 현수와 동명이인이라는 이유로 오래전부터 신경이 쓰여 왔던 객원디자이너의 일에 영애는 괜시리 심난해 했다.
다가온 노래자랑 당일, 복순이는 한솔이와 함께 무대에 올라 준비해온 노래를 부르기에 앞서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윤호(심지호 분)가 누구냐는 질문에 복순이는 “저희 딸이랑 결혼한 사람이에요”라고 답했다. 사위를 왜 이곳에서 찾냐는 말에 복순이는 “윤호가 아직 집에 안 왔거든요, 그래서 텔레비전에 우리 나온걸 보면 돌아올 거 같아서요”라며 “윤호야 여기 보여? 엄마 나왔어, 얘는 한솔이야 우리 아들이고 너하고 똑 닮았지”라고 어딘가에 있다고 믿고 싶은 윤호에 인사를 건넸다.
한솔이 역시 이에 “아빠안녕”이라고 인사를 하며 지켜보고 있는 현수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복순이는 “윤호야, 이 노래 듣고 빨랑 집으로 돌아와”라고 재차 강조했다. 하마터면 노래자랑에 출전하지 못할 뻔했던 복순이를 자신의 인맥으로 출연시킨 도진은 멀찍이서 이 장면을 지켜보며 “우리 어머니 드레스 정말 잘 어울리시네, 공현수가 만들어줬나”라고 흡족해하고 있었다.
불미스러운 일로 관계가 틀어지기는 했지만 자신을 위해 힘써준 도진에 현수는 마음을 열 수 밖에 없었다. 현수는 도진을 밖으로 불러내 “고마워요, 우리 엄마 예심 보게 해줘서”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도진은 “고마우면 뭐 하나만 묻자, 혹시 나 양다리라고 생각해?”라고 혹여 세라(진예솔 분)의 일로 그녀가 오해를 하고 있을까 걱정했다. 현수가 이를 수긍하자 도진은 “ 세라랑 난 7년 알고지낸 사이일 뿐이야”라고 해명했다. 이에 기억을 되짚어 보던 현수는 그제야 “세라가 7년 됐다고 했지 사겼다고는 안 했구나”라고 말했다.
억울함에 도진은 “뭐야, 혼자 오해하고 날 나쁜 놈으로 만든거야?”라고 하소연했다. 현수는 이에 대해 사과하며 “근데 오해할만했어요”라고 말했다. 도진은 “그래 사과 받아주마”라며 “대신 너도 내 사과 받아주라”고 부탁했다. 현수가 “뺨 맞은 거 뭐, 벌써 용서했어요. 아저씨가 때린 것도 아니고 우리엄마 드레스 디자인해준 걸로 퉁쳐요”라고 하자 도진은 “용서해줘서 고마운데 그거말구 내 고백말이야”라고 말해 그녀를 놀래켰다. 도진은 “생각해보니까 내가 경솔 했어, 넌 아직도 남편을 사랑하는데 느닷없이 사랑해도 될까요라는 말이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라며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미안했다 공현수 내 사과 받아줄래?”라고 물었다. 두 사람이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이 뒤늦게 노래자랑을 보러 왔던 영애는 먼 발치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지금까지 동명이인이라고만 믿어왔던 객원 디자이너가 진짜 현수인 것이 밝혀지는 상황, 영애는 얼어붙은 듯 그 자리에 멈춰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