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천재적인 능력만이 특별한 재능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나만의 스타일이 누군가에게는 특별해 보일 수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스타재능 홈쇼핑 ‘어서옵SHOW’ 11회에서는 특별전으로 개그맨 김준현의 ‘먹방’ 재능이 소개됐다.
여섯 번째 재능 기부자 김준현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먹방’을 들고 나왔다. 평소 먹는 걸 좋아하고, 맛있게 잘 먹는 그는 시청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자장면에 마법의 짬뽕 국물 15 숟가락을 넣어 맛깔나게 만드는 법부터 시작했다. 이후 쉽게 찾을 수 있는 편의점에서 산 삼각김밥으로 비빔밥을 만드는 방법을 공개하는 등 맛있게 잘 먹는 ‘먹방’의 지식들이 쏟아냈다. 일상의 평범한 작은 행위들일 뿐인데, 나만의 스타일을 가미하니 특별한 재능이 됐다. 각자의 개성이 누군가에게는 특별할 수 있다는 걸로 재능의 진정한 의미를 곱씹게 했다.
김준현은 ‘재능 만수르’였다. 맛있게 잘 먹는 먹방 뿐 아니라, 입담과 음악적 재능도 뛰어났다. 드럼을 두드리고,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는 등 다양한 재능이 관심을 끌었다. 무엇보다 김준현의 재능 기부는 추억의 페이지를 들추는 힘을 발휘했다. 다른 방송 때보다 쇼 호스트와 재능기부자들이 더 깊은 교감을 나누며 관심을 끌었다. 이서진은 방송에서 드물게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끄집어 냈다. “대학생 때까지 골프채로 때리실 정도로 엄하셨고, 생수를 뜯어서 먹다가 놔두면 맞았다”며 아버지를 회상한 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내가 항상 집을 어둡게 살고 있다. 아버지를 닮아가는 나를 느낀다”는 말로 진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평범한 재능일이지라도, 누군가에게는 자신을 바꾸는 놀라움이 발휘되기도 한다. 김준현이 편의점 재료로 만든 ‘삼각 비빔밥’은 이서진의 입맛을 바꿨다. 편의점 음식을 거의 먹어본 적 없는 이서진은 보조개가 만개하며 “이렇게 맛있을지 몰랐다. 집에 갈 때 편의점 들렀다 갈 것이다"며 열심히 먹었고, 천진난만한 모습에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재능이 있다는 걸 상기시켰다. 놀랍지 않아도, 새롭지 않아도 내가 좋아하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이 이 세상을 바꾸고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이 될 수 있다는 걸 드러내며 재능의 진정성을 보여줬다.
이에 시청자들은 각종 SNS에 “김준현 재능이 저렇게 많은 줄 몰랐네 대단대단”, “아, 야식 참느라 혼줄”, “요리지니 살 찔 일만 남은 듯,” “요런 재능 좋네용 홍홍~ 그럼 나도 능력자”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