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에디킴은 기타와 잘 어울리는 가수 중 한 명이다. 데뷔 후 꾸준한 단독 콘서트부터 굵직한 페스티벌, 대학 축제 등 공연형 가수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11일,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에디킴은 라이브 공연에 대한 솔직한 생각들을 털어놨다.
“아무래도 라이브가 재밌죠. 방송에서는 음원이랑 똑같이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연은 그 때 분위기에 맞게 바꿔가면서 할 수 있는 매력이 있어요. 확실히 준비할 때도 재밌고요. 단독 콘서트라고 해서 제 곡들만 하지는 않아요. 점점 곡수가 채워지고 있기는 하지만, 커버곡들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지난 콘서트에서는 마크 론슨의 ‘Uptown Funk',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 AOA의 ‘단발머리’를 제 스타일대로 편곡해서 불렀는데 반응이 좋더라고요.”
Mnet '슈퍼스타K' 출신인 에디킴은 오히려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당시보다 첫 콘서트 때가 더 떨렸다고 말했다. 당시를 떠올린 에디킴은 “‘슈퍼스타K' 무대는 거의 초인적인 힘으로 했어요. 그래서 오히려 별로 안 떨렸던 것 같아요. 2014년에 첫 단독 콘서트를 했었는데 너무 긴장되더라고요. 멘트에 대한 고민도 많았어요. 무대에 서면 조명 때문에 앞이 제대로 안 보일 때가 많아요. 그래서 혼자 얘기하는 기분이 들 때도 있고요(웃음). 분위기에 맞춰서 어떤 멘트를 해야 할지 몰라서 빨리 노래하고 싶었는데, 두 번째, 세 번째 콘서트를 하면서부터는 멘트 욕심이 생겼어요”라며 익숙해졌음을 고백했다.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왔던 에디킴은 오는 7월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에디킴은 단독 콘서트를 위한 체력 관리에 대해 “규칙적으로 먹고 자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먹는 거에 투자를 많이 해요. 몸보신이기도 하고 스스로에게 행복감을 주는거죠. 목 관리를 위해서는 물을 엄청 먹고 당분간 금주해요. 체력을 위해서 PT도 받고요. 다치면 큰일이니까요. 지난 언더스테이지 공연에서 춤도 추고 뛰어 다녔는데 다리가 후들거리더라고요. 공연 후에는 몸을 버립니다(웃음). 2시간 만에 준비한 모든 게 끝나버리니까 허무하더라고요. 콘서트가 딱 끝나면 나를 버리는 순간이 돼요. 금주 무장해제인거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에디킴은 절친인 정준영과 합동 콘서트를 열기도 했었고, 대세 뮤지션인 지코, 크러쉬와도 친분이 두텁다. 절친들과의 컬래버레이션 콘서트에 대해 에디킴은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저희끼리 합동 콘서트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혼자 멘트를 하는 것보다 누구 한 명만 옆에 있어도 서로 편안하게 받아칠 수 있잖아요. 다들 장르도 다르니까 다 같이 공연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바람을 전했다.
☆★☆★‘공연형 가수를 꿈꾼다’ 에디킴 인터뷰★☆★☆
☞[팝인터뷰①]단독콘서트 앞둔 에디킴의 '관객 사용법' ☞[팝인터뷰②]에디킴 "공연이요? 적자만 아니면 하고싶어요" ☞[팝인터뷰③]에디킴 "게으르다고요? 완벽주의에 가깝죠"
에디킴에게 있어서 공연은 “적자만 아니면 하고 싶은 것”이었다. 큰 공연장을 홀로 채워야한다는 부담도 있지만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한 때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공연 전체의 흐름이 익혀야 되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선곡 순서를 잘 못 정해도 흐름이 끊길 수 있고, 멘트를 잘 못해도 분위기가 깨질 수 있잖아요. 한 곡이 아니라 전체 공연이 좋아야 하는거니까요. 그래도 단독 콘서트를 계속 하다보니까 어떤 게 좋은지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에디킴이 한 마디로 정의하는 자신의 콘서트는 ‘다채로움’이다. 평소 에디킴의 다양한 음악 취향처럼 콘서트에서만큼은 에디킴의 모든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마지막으로 솔로, 커플, 남성, 여성 중 어떤 사람들에 어울리는 콘서트인지 물었다.
“다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커플 분들이 같이 즐기셔도 좋고 여성분들이라면 저랑 커플을 하면 되니까요. 아, 남성분들은 서로에게 비 추천이지 않을까요(웃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