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TV]배우 민아·로코킹 남궁민·시청률, '공심이'가 만든 해피엔딩

입력 2016-07-18 13: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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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미녀공심이’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SBS 주말드라마 ‘미녀공심이’는 외모와 능력 모든 걸 갖춘 언니와 마음 하나는 예쁜 동생’, 그리고 그 두 자매 앞에 나타난 ‘옥탑방 볼매남’과 ‘재벌가 댄디남’까지 실타래처럼 얽힌 네 청춘남녀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코믹하고 따뜻하게 그린 작품이다.

지난 17일 방송된 ‘미녀 공심이’ 최종회(20회)에서는 미국으로 떠났던 안단태(남궁민 분)가 1년 후 한국으로 돌아와 디자이너로 승승장구 중인 공심(민아 분)에게 청혼을 했다. 또 다른 남자 주인공 석준수(온주완 분)는 공심의 언니 공미(서효림 분)와 새로운 로맨스를 예고,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작품 결말 외에도 ‘미녀공심이’는 여러 가지 부분에서 해피엔등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이에 ‘미녀공심이’가 맺은 4가지 해피엔딩을 꼽아봤다.

◇ 최고 시청률 새롭게 작성하며 유종의미.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미녀공심이’ 최종회는 전국 시청률 15.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14.8%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최고시청률이다. 비록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사극 ‘옥중화’를 넘어서진 못했지만, 1회 시청률 8.9%로 시작한 ‘미녀공심이’는 두 배 가까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SBS 주말극은 '미세스캅' '애인있어요' 등 여러 작품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상황. '미녀공심이'는 오랜만에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SBS 주말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 물음표 지운 '배우' 민아

‘미녀공심이’는 아이돌 아닌 배우 민아의 가능성을 발견한 작품이다. 민아는 연기 경험이 부족한 상황, ‘아이돌 출신 연기자’라는 부담을 어깨에 지고 이 작품을 시작했다. 민아는 다소 웃음을 유발하는 가발과 아이라인을 지운 옅은 화장 등으로 예뻐 보이기보다 공심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러블리함을 표현하고자 애썼다. 그 결과 민아표 공심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민아는 우려를 날리고 주연으로서 한 작품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앞으로 연기자로서의 행보를 기대케 하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도 물론이다.

◇ 다시 한 번 확인 된 ‘멜로 복수 다 되는' 남궁민

‘미녀공심이’는 베테랑 배우 남궁민에게도 도전이 되는 작품이었다. 전작인 ‘리멤버’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그이기에, ‘미녀공심이’에서 180도 다른 넉살 좋고 능글맞은 캐릭터가 연기하기 쉽지 않을 터. 남궁민은 그 어려운 걸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시 한 번 장르 불문 다 되는 배우라는 것을 증명했다. 연기 초짜 민아와의 케미스트리는 물론 석준수(온주완 분)과의 브로맨스도 훌륭했다.

◇ 식상한 소재? 잘 만든 콘텐츠는 통한다

사실 ‘미녀공심이’는 소재가 신선한 드라마는 아녔다. 구박받고 굳센 그러나 털털하고 착한 매력으로 주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캔티형 캐릭터는 이미 진부해도 너무 진부한 소재인데다 남자주인공이 알고 보니 재벌 2세였다는 사실도 평범하기 짝이 없었다. ‘미녀공심이’가 이런 식상한 소재를 다뤘음에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희망적이고 밝은 또 자극없는 이야기로 20부를 풀어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신을 유괴한 염태철(김병옥 분)에게 개인적인 복수 대신, 경찰에 넘겨 죗값을 치르게 하며 정당한 복수극을 완성한 안단태. 엄마 염태희(견미리 분)가 유괴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을 알고 잠시 비뚤어진 효심을 보였지만,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진실 추적에 힘을 보탰던 석준수 등 이와 같은 캐릭터를 통해 막장 코드라고 불리는 출생의 비밀도 흑화 제로, 착한 캐릭터들의 단합으로 이겨내며 끝까지 따뜻하고 편안한 저자극 고중독 드라마를 완성했다. 때문에 "시청하기 편안한" 매력으로 안방극장 팬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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